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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부동산 경기 침체 속 과감한 도전
기사입력 2019-09-11 05:00:2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빠른 시장변화 맞춰 ‘새매장’ 확대

새로운 콘셉트 점포 앞다퉈 개설

한샘, 사업 포트폴리오 변경

대리점 운영 ‘상생전시장’ 늘려

까사미아 연내 14곳 추가 개장

현대리바트ㆍ퍼시스 복합공간 개점

 

 

가구업계의 매장 출점 경쟁이 치열하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출,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 현대리바트, 퍼시스그룹, 까사미아 등 국내 주요 가구업체들이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앞다퉈 개설하고 나섰다.

최근 업계에 불고 있는 매장 출점 트렌드는 양적 확대와 복합 공간으로 추려진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꾸는 선발기업(한샘)이나 그동안 과감한 투자를 못했던 후발기업(까사미아) 등은 양적 확대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까사미아는 신세계 인수 전 가구업계 내에서도 매장이 72개 정도로 업계 1위인 한샘에 비하면 10분의1 수준으로 현저히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인수 직후부터 공격적으로 신규 매장을 내 10여곳을 추가했고, 연내 14개 정도의 매장을 더 개장할 계획이다.

앞으로 5년 내에는 160여개까지 매장을 늘리는 게 목표다. 이는 현재 업계 2위인 현대리바트(130여개)보다 많은 규모다. 신세계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해 스타필드, 신세계백화점, 아울렛 등에도 속속 입점하고 있어 무난하게 목표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샘은 작년부터 기존 주택 리모델링 상품을 판매하는 리하우스 사업에 힘을 실으면서 대리점을 늘리고, 이들이 입점해 운영하는 상생전시장을 추가 출점하고 있다. 리하우스 대리점은 연초 130여개에서 3분기 30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샘 본사에서 공간을 제공하고 대리점이 입점해 영업하는 상생전시장은 22개가량을 운영 중이며 창원, 천안 등에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매월 2∼3개씩 추가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리바트와 퍼시스그룹은 양적 확대와 함께 복합 공간을 표방하고 나섰다. 단순히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서 브랜드와 기업의 정체성과 디자인 방향 등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 핵심이다. 이 공간에서 전시회, 문화 강습 등을 진행하면서 브랜드를 홍보하는 공간으로도 사용한다.

현대리바트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 리바트 스타일샵 강남전시장을 열었다. 이 매장은 지하 1층 갤러리, 1층 테라스 카페, 3층 키즈 북카페 등이 함께 구성돼 있어 일반적인 판매전시장과 차별화를 꾀했다. 개장을 기념해 기획전시도 진행 중이다. 강남전시장 외에 서울 강서 지역과 부산, 대전 등 전국의 주요 지역에도 이 같은 프리미엄 복합매장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퍼시스그룹의 프리미엄 소파 브랜드 알로소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설했다. 총 3층 규모인 매장에는 알로소의 소파 제품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가죽 샘플 등이 전시돼 있다. 소파 단품뿐 아니라 조명, 테이블, 패브릭 등 소파와 어우러지는 주변 제품까지 함께 전시해 알로소가 추구하는 인테리어 콘셉트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앞으로는 가구와 패브릭 등 홈퍼니싱 제품까지도 판매한다. 아울러 부산 센텀시티 내에도 알로소 매장을 운영 중이며 향후 수도권과 지방에 추가 출점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구매가 늘어도 직접 매장에서 보고 구매하는 소비자는 여전히 많고, 주요 상권에서 매장을 볼 수 있어야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인지하기 때문”이라며 “매장에서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시, 강연 등을 진행하면서 기업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수아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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