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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신기술] 리모델링 간편 기초보강 ‘스토퍼 파일공법’
기사입력 2019-09-11 05:00:17.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한국건설공법 개발…기존 공법 대비 공사비 22% 절감, 工期는 절반으로
   
 ㈜한국건설공법의 건설신기술 ‘스토퍼 파일공법’ 개요



건축물 리모델링이나 아파트 수직증축 때 기초 보강을 한결 쉽게 시공할 수 있는 공법이 개발돼 주목된다.

10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 따르면 ㈜한국건설공법(대표 황기수)이 개발한 ‘회전 가능한 스토퍼를 이용하여 두부가 보강되는 마이크로파일 공법’이 최근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제869호)로 지정됐다.

이 기술은 동부건설㈜(대표 허상희)과 양우건설㈜(대표 고삼상), ㈜한라(대표 이석민)가 공동 개발자로 참여했다.

이른바 ‘스토퍼(Stopper) 파일공법’으로 불리는 이 신기술은 기존 건축물의 기초를 단단히 보강해주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

리모델링, 수직증축 등으로 건물 하중이 늘어날 경우에는 추가로 파일(pile)을 박아 기초를 보강해주는 방식이 많이 쓰인다. 하지만, 기초 콘크리트를 전부 걷어낸 뒤 보강 파일을 시공하는 ‘정착판 보강공법’은 단면 결손이 많고, 추가 철근 배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사비와 공사기간이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코아 3개를 뚫어 기초를 다지는 ‘키플레이트 공법’ 역시 상대적으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신기술은 코아 1개만으로 스토퍼를 설치하기 때문에 천공비가 덜 들고, 공정이 단순해 시공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핵심기술은 ‘회전 가능한 스토퍼’에 있다. 수직으로 삽입할 때는 스토퍼를 접었다가, 확공된 기초 하부까지 내려간 뒤 스토퍼가 회전하면서 수평 상태로 펴져 기존 기초의 하부에 고정되는 원리다.

이병희 한국건설공법 이사는 “상부면 파쇄 공정과 단면 복구 공정이 생략돼 시공성, 경제성 및 전단 구조성능이 향상된 마이크로파일 공법”이라고 소개했다.

신기술은 기초 천공 최소화로 기존 구조물의 손상도 최소화했다. 이 때문에 얇은 기초에도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정착판 설치 공정 단순화와 철근앵커 추가 설치 공정을 생략하는 등 시공성도 대폭 개선했다.

철거비, 철근배근, 바탕면 처리 등의 공사비 절감 효과도 높다. 추가 천공이 불필요해 경제적으로도 그라우트 재료비를 아낄 수 있다.

기초 콘크리트 상부면 파쇄 공정 생략으로 소음ㆍ진동 발생도 줄였다. 기초 콘크리트 최소 천공으로 폐자재가 줄고, 공정 간소화로 민원발생 가능성도 낮췄다.

신기술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 J병원 리모델링 공사(4층, 지하 1층), 경기 화성시 동탄농산물 종합유통센터 리노베이션 공사(5층, 지하 1층) 등에 적용됐다. 이 현장에서 신기술은 기존 정착판 공법 대비 공사비(20공 기준)를 21.6% 절감했고, 공사기간은 50%가량 단축했다. 아울러 기존 건축물의 파쇄 및 단면 복구가 불필요해 정착판 공법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2%, 키플레이트 공법 대비 13%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이사는 “수직증축 시장 확대 및 노후 건축물에 대한 구조 보강 필요성 증대 등으로 실내에서 기존 건축물의 기초를 보강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기존 건축물 기초 보강공사에 효율적으로 적용 가능하므로, 수많은 건축물에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형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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