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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재·부품·장비 자립화에 속도…추경 2179억원 투입
기사입력 2019-09-10 14:44:21.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정부가 한국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조속한 자립화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2179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10일 국무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 합동 ‘소재·부품·장비 추경예산 기술개발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을 부처 특성에 맞게 추진한다. △공급안정화 수요 및 산업적 연관효과가 큰 핵심 전략품목(산업부) △기업수요에 기반한 국산 대체 가능 품목(중기부) △원천기술 역량을 제고해야 할 필수 소재(과기부) 등이다.

산업부는 공급안정화 필요성과 산업 연관효과가 큰 핵심 전략품목 25개 기술개발에 650억원을 투입한다. 전략상 비공개로 추진하고, 수행기관 공모 절차 없이 과제내용과 주관기관을 지정하는 ‘정책지정’ 방식으로 진행한다. 산업부는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추경예산 편성 한 달만에 R&D 기획과 수행기관 선정을 마치고 지난달 30일부터 기술개발에 들어갔다.

중기부는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국산 대체 가능 품목 34개에 217억원을 지원한다. 국산 대체 기술역량을 확보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과제를 공고한 뒤 평가를 거쳐 11월초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과기부는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할 필수 소재 6개 기술개발에 37억원을 투입한다. 과제 신청을 받아 이날 선정평가를 거쳐 우수 연구단을 선정하고, 이달 중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기술개발 과정에서 수요-공급기업간 협력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실증사업도 병행한다. 소재부품을 개발하는 공급기업 뿐만 아니라 수요기업이 기술개발이나 현장 실증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핵심품목을 중심으로 테스트베드 확충과 실증평가를 돕는다.

우선 산업부는 △화학 △금속 △섬유 △세라믹·전자 △기계(장비)·자동차 등 5개 분야 주요 공공연구기관 내에 신뢰성·실증 평가에 필요한 필수 시험·평가 장비 등 테스트베드를 설치·보강하는 데 180억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과기부는 반도체 분야 양산현장 수준의 최신 성능평가 장비 구축과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 지원용 노후 시제품 장비 교체 사업에 각각 115억원, 9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소재·부품·장비의 신속한 상용화를 위해 220억원 규모로 신뢰성 평가비용을 지원한다. 기초 성능평가가 이뤄진 품목을 대상으로는 670억원을 들여 수요 대기업 생산현장에서 실제 성능 시험과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수요-공급기업 연계를 도울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 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조기 기술개발을 위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겠다”면서 “특허전략 수립을 유도하고 개발 이후 국내외 시장 진출도 지원하는 등 종합적 지원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부미기자 bo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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