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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기획] 추석 이후 종합건자재시장 향배는
기사입력 2019-09-16 09:39:00.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아파트 특판 매출 '암울' … B2C 리모델링 공략 집중

 

추석 이후부터 11월 초까지 종합건축자재, 인테리어업계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지만 표정은 암울하다.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특판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업체마다 특판(B2B) 비중을 줄이고 일반 소비자 대상 영업인 B2C를 확대해 불황을 타개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이 역시 불확실성이 크다.

우선 당장 종합건자재, 인테리어업계의 표정은 어둡다. 국내 대표 종합건자재, 인테리어업체인 KCC, LG하우시스, 한샘 등의 2분기까지 매출이 크게 감소한데 이어 3분기 전망도 밝지 않은 탓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기업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KCC의 3분기 매출액은 8794억원으로 작년보다 5.57% 감소하고 4분기에도 작년 보다 3.10% 줄어든 9010억원으로 전망된다. LG하우시스 역시 3분기 매출액은 3.82% 감소한 7880억원, 4분기에는 4.09% 줄어든 7940억원으로 추정된다. 한샘 또한 3분기 매출액 4250억원(-4.76%), 4분기 4662억원(-4.64%)으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2019년 연간 경영실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KCC의 2019년 연간 매출액은 작년보다 7% 줄어든 3조5190억원, LG하우시스도 3.9% 감소한 3조1390억원으로 전망된다. 한샘 역시 8% 감소한 1조773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이 감소하는 것은 건축자재 전반에 걸쳐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특판 부문 부진이 큰 탓이다. LG하우시스의 경우 올해 건자재 부문 매출액이 2조1770억원으로 2018년(2조2780억원)은 물론이고 2017년(2조2520억원) 보다도 줄어든다. 한샘의 특판 부문 매출액은 1분기 638억원, 2분기 625억원으로 감소한데 이어 3분기에도 571억원, 4분기 524억원으로 계속 감소할 전망이다.

이처럼 부정적 전망이 짙은 배경에는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의 감소 현상이 있다.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7만1133가구로 상반기(22만5084가구)보다 24% 가량 줄어든다. 이로써 올해 연간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36만6221가구 규모로 작년(45만6967가구) 대비 20% 감소한다. 아파트 입주 3∼12개월 이전 시점부터 집중적으로 출고되는 종합건축자재의 경우 이미 상반기부터 판매량이 감소할 수밖에 없고, 하반기에는 더욱 판매할 곳이 줄어드는 것이다.

이에 업계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 사업 비중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LG하우시스는 LG전자와 협업하며 소비자 점접을 확대하고 나섰고, KCC도 전시장을 재구성하며 B2C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샘은 2분기 160개이던 리하우스 대리점을 3분기 300개, 4분기 35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여기서 판매하는 스타일패키지는 2분기 2570세트에서 4분기 5200세트로 2배 가량 늘어난다.

김선미 KTB 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거래 가능한 주택의 연령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이는 주택거래량이 감소하더라도 B2C 리모델링 수요가 유지되는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수익성이 뛰어난 제품군을 중심으로 B2B 시장 공략도 이어간다. LG하우시스의 경우 그간 B2B 매출을 견인한 창호 부문의 수익성이 떨어진 반면 경쟁 제품이 적은 PF 보드, 인조대리석 등이 건자재 실적을 방어해왔다. KCC는 단열재, 한화L&C는 가구용필름과 인조대리석 등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뛰어난 제품군에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문수아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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