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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7조4000억 증가…10개월만 최대폭
기사입력 2019-09-11 14:40:31.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10개월 새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7조8000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올해 1월 1조1000억원으로까지 감소한 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기타대출에서도 나타났다.

8월 중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4조7000억원 증가해 7월(3조7000억원)보다 증가액이 1조원 커졌다.

이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증가하고 전세자금대출 증가세가 이어진 영향을 받은 것이란 분석이다.

기타대출은 2조7000억원 늘어 역시 전월(2조2000억원)보다 증가폭이 높았다. 여름철 휴가 자금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부동산 대출 규제 여파로 주택 구매자금이나 전세자금을 신용대출로 조달하려는 수요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는 주택거래에 따른 대출 수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 기업대출도 전월 대비 증가폭이 커졌다. 8월 중 은행권 기업대출은 3조5000억원 늘어 전달(1조5000억원)보다 증가폭이 2조원 커졌다.

대기업 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1조9000억원 감소했지만, 중소기업 대출이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 중 개인사업자 대출도 2조7000억원 늘어 전월(2조원)보다 증가폭을 키웠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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