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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박한 분양가상한제, 수도권 아파트값 ‘양극화’ 심화
기사입력 2019-09-15 11:45:05.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서울 아파트 시세가 11주 연속으로 올랐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뚜렷한 오름세가 감지되고 있다.

15일 한국감정원의 ‘9월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올랐다. 지난주(0.03%)와 같은 수준이다.

‘강남 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의 아파트 시세는 전주(0.02%) 대비 0.01%포인트 오른 0.03% 상승했다. 서초구가 0.04% 상승하며 강남 4구 중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강남구(0.03%), 송파구(0.03%)까지 각각 지난주 대비 0.01%포인트씩 상승폭이 커졌다.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고 이후 하락한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회복세를 보이고, 비교적 신축 아파트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다.

실제 이들 지역의 연령별 아파트값 변동률을 보면 입주 후 5년 이하 신축과 5∼10년 아파트값이 각각 0.06%, 0.05% 상승해 시세 상승세를 견인했다. 20년 초과 아파트도 지난주 0.02% 상승에서 이번주 0.04%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성동구와 강북구의 아파트 시세는 0.05% 오르며 강남권 상승세를 상회했다. 재건축 기대감이 완연한 양천구도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2% 상승으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0.02% 오르며 서울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투기과열지구와 그 외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권 대표 투기과열지구인 과천시는 지난주(0.24%) 대비 소폭 줄어든 0.21% 상승했다. 광명시 역시 KTX광명역 일대의 강세로 과천과 같은 0.21%를 기록했다. 성남시와 하남시도 각각 0.13% 올랐다.

반면 평택시 아파트값은 0.21%나 떨어졌고, 여주시 역시 -0.14%를 보였다. 안성시(-0.13%)와 남양주시(-0.04%)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방 아파트 시세는 부산(-0.06%)과 울산(-0.02%) 등의 하락세가 여전했다. ‘대ㆍ대ㆍ광’(대구ㆍ대전ㆍ광주광역시)에서도 대전(0.25%)을 제외한 대구와 광주 모두 0.03%씩 전주 대비 하락했다.

 

권성중기자 kwon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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