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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눈앞’에도 광명뉴타운 불안한 이유는?
기사입력 2019-09-16 06:00:18.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21년 만에 첫 삽을 뜬 ‘신안산선’에 경기 광명과 시흥, 안산시 주택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철산동 일대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광명시 주민들은 마냥 웃을 순 없는 상황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변수가 상존하는 탓이다.

15일 광명시 정비업계에 따르면 총 2만5000여가구 규모 광명뉴타운 내 2ㆍ10ㆍ14구역(총 5582가구)은 이주가 진행 중이고,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에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4구역(1957가구)에선 관리처분계획 의결을 위한 조합총회가 지난 11일에 열렸고, 1구역(3585가구)은 오는 28일 총회가 열린다.

이처럼 광명뉴타운 내 재개발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 광명시는 투기과열지구로 분류돼 있다. 정부가 내달 초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대상 지역에 투기과열지구 등 인기지역이 대거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일반분양이 눈앞으로 다가온 광명뉴타운 내 정비사업 추진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조합총회를 통해 일반분양가를 확정하고 오는 11월 공급에 나설 계획인 광명뉴타운 15구역(시공사 대우건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기준에 맞춘 가격을 잠정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3.3㎡당 일반분양가는 1991만∼2046만원 선이다. 지난 2017년 12월에 같은 지역에 공급된 ‘광명 에코 자이 위브’(16구역)의 당시 분양가(3.3㎡당 1755만원)에 비해선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달 말 인근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철산주공 7단지 재건축)의 3.3㎡당 2260만원보다는 낮은 가격이다. 그러나 광명시가 분양가상한제의 규제 영향권에 포함된다면 HUG 기준에 맞춘 이 단지의 일반분양가는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광명시 정비업계 관계자는 “향후 광명뉴타운 일반분양가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15구역의 경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의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면서 “정부의 규제 시행 시점과 적용 대상지역이 여전히 미지수이지만, 조합이 책정한 분양가를 지키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일 경기 안산ㆍ시흥에서 시작돼 광명을 지나 서울 여의도까지 이어질 ‘신안산선’ 착공과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인한 공급감소 우려 등으로 KTX광명역 일대 집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올해 2월 8억4000만원에 손바뀜된 ‘광명역 파크 자이’ 전용면적 84㎡는 지난 7월 9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5개월 만에 1억원 가까이 실거래가가 오른 셈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광명시 아파트 시세는 지난 6월부터 매주 0.18∼0.48%씩 오르고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광명뉴타운을 중심으로 한 광명시 정비사업이 이제 막 본격화되는 시점에 정부의 규제는 조합의 사업성을 크게 좌우할 만한 변수”라며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 등 절차를 남겨둔 구역들의 경우 분양가 규제에 사업 추진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권성중기자 kwon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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