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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혜택 대기업에 몰려…올해 中企 회사채 발행 ‘0원’
기사입력 2019-09-16 09:31:38.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사상 최저 수준의 저금리로 대기업들이 일제히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은 은행으로 몰리면서 중소기업의 은행 대출 잔액이 700조원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금융회사가 아닌 일반 기업의 회사채 발행 실적은 3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36.4%나 증가한 수치다. 채권 금리가 하락해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데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결과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연 1.817% 수준이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올해 6월 말 연 1.472%로 하락한 데 이어 7월 말 연 1.292%, 8월 말 연 1.168% 등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 회사채 발행은 모두 대기업 물량이었다. 중소기업은 지난해 12월 1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한 이후 발행 실적이 없다.

미중 무역전쟁 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자 대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은행보다 싼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그림의 떡’에 불과했다.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하려면 신용도 평가를 받는데 중소기업이 투자적격 등급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중소기업은 저금리 수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에도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액은 1천300억원으로 전체 회사채 발행액의 0.4% 수준에 그쳤다.

중소기업의 경우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쉽지 않다 보니 은행 대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올해 7월 말 현재 중소기업의 은행 대출 잔액은 699조원으로 작년 말(669조4000억)보다 29조6000억원 늘었다.

반면 대기업은 은행 대출 잔액이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7월 말 현재 대기업의 은행 대출 잔액은 154조3000억원으로 작년 말(154조7000억원)보다 4000억원 줄었다. 잔액은 올해 들어 등락을 거듭하다가 5월 말(157조7000억원) 이후로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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