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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대한민국 가족이 바뀐다…주택이 달라진다 <상> ‘가치 상승 노리는’ 소형밀레니얼
기사입력 2019-09-18 06:00:1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중심 1∼2인가구 급증…“집은 소유 아닌 거주”



오피스텔ㆍ도시형 생활주택 등

전용 59㎡미만 선호현상 뚜렷

건설업계 새 먹거리로 급부상

IoT 등 첨단 기술 앞세워 공략

 

최근 미국, 영국, 스웨덴 등을 중심으로 ‘2030 청년세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글로벌 온라인 판매점인 아마존을 통해 1980∼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청년세대를 의미하는 ‘밀레니얼(Millennials)’로 검색하면 수백 권의 관련 서적이 쏟아져 나온다. 영국의 언론인 이코노미스트는 밀레니얼 세대를 소개하면서 슈퍼 파워(Super Power)라고 지칭했다. 그만큼 이들의 입지가 대단하다는 뜻이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나라 나이로 20∼40살 정도에 해당하는 밀레니얼은 가장 왕성한 정치적ㆍ경제적ㆍ사회적 활동력을 보이는 세대다. 하지만 대다수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로 이뤄져 있어, 대한민국의 비싼 주택 가격은 항상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주택을 소유와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거주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게 특징이다.

전수연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밀레니얼의 부모세대에 해당하는 베이비부머의 입장에서 주택은 ‘내 집 마련의 꿈’ 혹은 ‘재테크 수단’등 소유의 대상이었다. 반면 밀레니얼에 있어 주택은 거주의 대상으로 바뀌면서 도심 내 위치, 교통 인프라 구축 등 편리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도심에 위치하면서 교통의 편리함까지 갖추려면 결국 주택 크기는 희생할 수밖에 없다. 정부가 의욕적으로 건설 중인 행복주택과 청년주택, 그리고 민간 건설ㆍ시행사들이 분양하는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의 규모가 전용면적 59㎡ 미만의 소형으로 이뤄지는 배경이다.

밀레니얼의 또 다른 특징은 다른 세대 대비 개인적이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대한 활용도가 대단히 높다는 점이다.

때문에 밀레니얼은 IoT(사물인터넷), ICT(정보통신기술)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주택에 대한 욕구가 크다. 여기에는 단순히 ‘빠른 인터넷’ 뿐만 아니라 스마트홈,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헬스케어, 카 셰어링 등 각종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포함된다.

밀레니얼은 건설업계 입장에서도 향후 가장 각광받는 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펴낸 ‘우리나라 주택공급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주택 보급률은 2008년 100%를 최초로 넘겼고, 올해 말에는 10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구 수만 따진다면 사실상 주택 공급 과잉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저출산ㆍ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을 주목할 만한 사회적 변화로 지목했다. 송인호 KDI 경제전략연구부장은 “이런 변화에 맞춘 소형 주택 등 수요 중심의 주택공급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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