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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대한민국 가족이 바뀐다…주택이 달라진다 <상>소형 주택도 ‘브랜드’ 시대 개막
기사입력 2019-09-18 06:00:11.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고덕강일지구 4단지의 주방의 모습. 청년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주방 크기를 줄였다.

 

   

 

   

 

청신호, 자이르네 등…소형 주택 브랜드 론칭 잇따라

1∼2인 가구 위한 특화 설계 적용…프리미엄 가치 유도

#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분양한 ‘고덕강일지구 4단지’에는 전용면적 49㎡ 물량이 345가구 포함됐다. 1∼2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이들의 주거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방 2개와 욕실 1개, 그리고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됐다. 특히 1∼2인 가구가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주방 크기를 줄이고 거실을 넓히는 등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사진 참조>

 

밀레니얼 등을 중심으로 1∼2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공공기관과 건설업계도 맞춤형 소형 주택 공급에 본격 나서는 모양새다. 소형 주택에도 ‘브랜드’를 부여해 가치 상승을 높이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SH공사가 최근 내놓은 소형 주택 브랜드인 ‘청신호’다. 청년(靑)과 신(新)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브랜드다. 지난해 8개월 정도 준비와 특화 설계를 거쳐 올해 론칭했다. 젊은 층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기 위해 준비한 특화 평면만 해도 30개다.

첫번째 청신호주택은 성북구 정릉동 894-22번지 일대 정릉스카이연립 부지에 건설 중으로,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서울시 내에서만 1인 가구의 수가 100만 가구(2017년 기준)에 달한다”며 “이들의 주거 안정이 이뤄져야 서울시의 도시 경쟁력이 있다”며 청신호 주택 브랜드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예로 든 고덕강일지구 4단지를 포함해 SH공사가 진행 중인 신개념 공공주택 모델인 콤팩트시티(Compact City)도 소형 주택 위주다. 콤팩트시티는 도로, 빗물펌프장, 교통섬 등 위에 인공 지반(대지)를 만들고 젊은 층을 위한 공공주택은 물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까지 건립하게 된다. 1호 콤팩트시티인 신내4지구에만 1000가구 규모를 건설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건설업계에서도 소형 주택의 브랜드가 론칭되며, 향후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분위기다.

GS건설 자회사인 자이S&D는 최근 중소규모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르네(Xi rene)’를 론칭했다. GS건설의 대단지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와 별도로, 자이S&D가 개발하는 중소규모 아파트 단지에 붙여질 새 이름이다.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와 ‘부흥ㆍ전성기’를 뜻하는 르네상스(Renaissance)의 첫 머리글 ‘르네’를 합성했다. 중소규모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업체가 단발성으로 시공하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앞으로 자이르네를 통해 중소규모 아파트도 브랜드 프리미엄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환열 자이S&D 대표는 “1인 가구 증가로 소규모 재건축,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 등 정부 정책에 맞춰 주택시장에서 점차 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자이르네 런칭으로 중소규모의 주택 개발사업에 더욱 가속도를 붙이는 한편, 중소형 아파트에서도 프리미엄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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