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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령사회 첫 진입...'천만'도 곧 붕괴
기사입력 2019-09-17 09:23:53.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 14% 넘어
   
서울시 65세 이상 인구 변화.

 

서울시가 지난해 처음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총 인구는 1004만9607명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65세 이상 인구가 141만명으로 전체의 14.4%를 차지해 고령사회에 들어섰다고 17일 밝혔다.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이 속도라면 오는 2026년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차지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지난 2005년 고령화사회에 들어선 바 있다.

생산 가능한 연령층(15~64세)이 부양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을 나타내는 ‘부양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양비는 34.1%로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계속 높아진 것이다. 

 

   
서울 총 인구 변화.

 

또한 서울의 전체 인구는 외국인 수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의 총 인구 중 등록 외국인은 28만4000여명으로 이는 지난 1995년 4만5000여명에서 23년 만에 6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 증가 인구 수도 지난해 말 1만3000여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는 출생자 수는 급격하게 줄어든 데 비해 사망자 수는 소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 인구가 1000만명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울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은 ‘경기도로 전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46만여명이 서울로 전입하고, 57만여명이 전출해 순전출 인구가 11만명이 됐다. 순전출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13만5216명), 서울시로 순전입이 가장 많은 곳은 경상도(2만5321명)다.

시는 이번 결과와 시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연말까지 매월 심층 통계분석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급격한 인구 변화에 따라 행정 수요도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면밀한 분석을 통해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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