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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문건설수주액 4.5조…지난해 8월 대비 80% 수준
기사입력 2019-09-17 11:47:03.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하도급공사 수주 급감…연구원, “정부 투자 감안하면 일시적 감소”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달의 80%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한 8월 전문건설공사 수주실적이 4조585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수주액 5조6400억원의 81.3% 수준이다.

원도급 공사 수주액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하도급공사 수주액이 급감하면서 전체 수주액도 크게 감소했다.

8월 전문건설사의 원도급공사 수주액은 1조34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1조3140억원)보다 2.3%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하도급공사 수주액은 4조3620억원에서 3조2640억원으로 25.2% 떨어졌다.

주요 전문건설 공종의 수주액이 모두 하락했다.

8월 철근콘크리트공사업 수주액은 1조229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7% 감소했고, 실내건축공사업의 지난달 수주액은 작년 8월보다 18.3% 낮아진 7600억원으로 추산됐다.

8월 토공사업 수주액은 지난해 8월의 50.4% 수준인 5270억원에 그쳤다.

연구원은 “하절기 종합건설 수주가 감소한 것이 전문공사 수주액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기조를 고려하면 현저한 수주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정부가 올해 안에 1조6000억원 규모의 재정보강을 실시할 계획이며, 513조원 규모로 편성된 내년도 예산 중에 적지 않은 부분이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SOC에 투자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9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61.1로 8월(44.4)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재정정책 확대 가능성과 건설투자 확대 기조 등이 감안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은형 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의 선제적인 건설투자 확대방침 등을 감안하면 8월의 수주감소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권해석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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