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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차보험 손해율 골치... 손해율 100% 상회 우려
기사입력 2019-09-18 06:00:14.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자동차 보험이 치솟는 손해율로 인해 손해보험사들의 골칫덩이로 여겨지고 있다. 올해 연말 손해율이 10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손보업계는 고민에 빠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 4곳 평균 손해율 92.8%에 달한다.

보험사별로 보면 삼성화재 92.6%, 현대해상 93.5%, DB손해보험 92.3%, KB손해보험 92.9% 등의 손해율을 보였다.

손해율은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하는 보험금을 나타낸 수치다. 손해율이 92%라면 보험사가 100원을 받아 92원을 보험계약자에게 지급했다는 의미다.

앞서 1∼7월 누적손해율도 평균 87.8%로 나타났다. 77∼78% 수준으로 여겨지는 차보험 적정 손해율을 10%가량 상회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연말에 차보험 손해율이 100%에 도달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통상 9월, 10월이 차보험 손해율이 태풍 피해 등으로 인해 여름보다 높은데, 올해는 태풍 '링링'의 피해로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손해율 상승이 예견되고 있지만 손보업계는 차보험료를 인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두차례 차 보험료를 인상해 추가 인상은 어려운 상황이고 내년 21대 국회의원 선거도 앞두고 있어 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보사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비수가ㆍ최저임금 인상, 표준약관 개정을 통한 가동연한(취업가능연한) 상향 등으로 인해 연내 이미 두번 보험료를 올린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블랙박스 특약 할인율 축소 등을 내세워 손해율 관리에 나서고 있다. 특약이 줄어들면 보험료 할인 폭이 줄어들면서 손해율을 인상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KB손해보험은 오는 10월부터 개인용 11년 전 차량에 대해 제공하던 블랙박스 할인율을 4.2%에서 2.8%로 1.4%포인트 낮췄다.

앞서 DB손해보험도 블랙박스 설치 할인율을 3%에서 1.5%로 낮춘 바 있다.

손해율이 높아지다보니 자동차 보험금 지급 심사도 강화해 관련 민원도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보험금 산정ㆍ지급 관련 민원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2806건을 나타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손해율이 높아지면 아무래도 사고차량 입고, 출고 관리가 강화되는 방식으로 지급 심사가 엄격해진다. 이에 엮인 민원 분쟁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재민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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