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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가는 아파트’ 장수명 주택 국내 첫선
기사입력 2019-09-17 14:43:17.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2014년부터 추진 실증단지 결실…세종 블루시티 내 116가구 준공



구조체 수명 연장, 가변성 향상

초기 공사비 3∼6% 더 들지만

유지ㆍ관리비용 최대 18% 절감

온실가스ㆍ폐기물도 대폭 줄여

 

   
세종 블루시티(장수명 주택)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없이 간단한 유지ㆍ보수만으로 10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장수명 아파트가 세종시에서 첫선을 보인다.

초기 공사비는 3∼6% 더 들지만, 유지ㆍ관리 등 총비용은 최대 18%까지 줄이고 온실가스와 건설폐기물도 획기적으로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세종시 다정동 소재 ‘세종 블루시티’ 아파트 단지에서 국내 최초 장수명 주택 최우수ㆍ우수등급을 포함한 실증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단지는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비용절감형 장수명 주택 보급모델 개발 및 실증단지 구축 연구개발(R&D) 사업’의 결과물이다.

전체 1080가구 중 116가구가 장수명 주택으로 건립됐으며 최우수(90점) 28가구와 우수(80점) 30가구, 양호(60점) 58가구 등 국내에선 처음으로 모든 가구가 성능인증 ‘양호’ 이상의 등급을 획득했다.

장수명 주택은 ‘100년 수명’을 목표로 일반 주택보다 더 튼튼하고 수리하기 쉽게 지은 집이다.

철근 피복 두께, 콘크리트 강도 등을 개선해 구조체의 수명을 늘리고, 건식벽체 비율을 높여 이동설치와 변형 등 가변성을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사용 중 개보수 및 점검이 편리하도록 전용 설비공간을 마련하고 배관 및 배선의 교체 용이성을 확보한 것도 기존 주택과 차별된다.

국토부는 이번 R&D사업 및 실증단지 구축을 통해 장수명 주택의 효용성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기존 주택 대비 약 3∼6% 수준의 초기 공사비용이 더 들어가지만, 유지ㆍ보수 등 100년 생애주기비용(LCC)은 비장수명 주택 대비 11∼18% 절약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철거 및 재건축(수명 40년 기준) 횟수를 줄여, 양호등급을 기준으로 기존 주택 대비 온실가스는 약 17%, 건설폐기물은 약 85%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구증가 둔화 등으로 주택수요는 줄고 노후주택은 갈수록 늘어날 수밖에 없어, 앞으로는 유지보수나 수리가 용이한 장수명 주택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번 R&D 및 실증단지 결과를 토대로 장수명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 제도개선 및 지원방안 마련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건설, 건축설계 업계와 지자체 등에 이번 실증결과를 반영한 장수명 주택 ‘기본ㆍ실시설계 가이드라인’을 제작, 배포했다.

이어 내달 15일부터는 실증단지 내 6가구에 성능시험관을 조성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신청 http://llh.lh.or.kr)도 운영한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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