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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생활모습 기록
기사입력 2019-09-18 13:28:07.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서울시, ‘백사마을 전시관’ 콘텐츠로 활용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고 불리는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 주민들의 생활모습을 기록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백사마을 재개발 정비사업지 내에 들어서는 ‘백사마을 전시관’의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생활유산을 연말까지 기록·수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백사마을은 지난 1960년대 서울의 대규모 도심 개발로 인해 밀려난 철거민들이 집단으로 이주해 정착하면서 만들어진 곳이다.

현재 시는 먼저 이주한 가구들을 대상으로 연탄화로가 곰방대 등을 수집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주민 인터뷰를 통해 기억을 보존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비사업이 추진되면서 백사마을 원주민 공동체가 품고 있던 기억들이 소실될 위기에 처해 이번 수집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은 저층 주거지 일부를 보존하면서 동시에 아파트를 짓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지 일부를 주거지 보전구역으로 지정해 기존 마을의 골목길 등을 보존한다. 내년 12월 착공해 오는 2023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기록을 통해 옛 정취가 담긴 기존 마을의 생활문화와 도시의 흔적이 앞으로도 계속 관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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