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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선 경전철 올 하반기 착공
기사입력 2019-09-25 13:10:47.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왕십리역~상계역 26분내 이동, 28일 기공식 
   
동북선 도시철도 노선도.

 

서울 왕십리와 상계를 잇는 동북선 경전철이 올 하반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노원구 공영주차장과 성북구 숭례초등학교에서 동북선 도시철도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024년 개통 목표다.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담긴 동북선은 성동구 왕십리역을 출발해 경동시장, 고려대학교, 미아사거리, 노원구 월계·하계동 및 은행사거리를 거쳐 상계역까지 연결한다. 16개 정거장, 차량기지 1곳, 총 연장 13.4km로 모든 구간은 지하에 건설된다. 총 사업비 1조4361억원이 투입된다.

동북선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사로 코오롱글로벌, 금호산업, 호반산업, 대명건설 등과 ‘동북선경전철’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두산건설과 갑을건설이 빠진 자리에 호반산업과 대명건설이 들어온 것이다. 동북선은 ‘동북선경전철’이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시로 이양, 동북선경전철이 30년 동안 운영하면서 이용료를 내는 BTO(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동북선이 동북부 주요 지역인 노원·강북·성북·동대문·성동구의 대중교통 편의를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통 시 왕십리역에서 상계역까지 26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8개 노선과 7개 역(왕십리·제기동·고려대·미아사거리·월계·하계·상계역)에서 환승 가능해 분당 등 경기 남부지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동북선 경전철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이 적용된다. KRTCS는 열차와 지상의 무선장치 통신으로 승무원 조작 없이 열차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열차는 우이신설선과 같이 기관사가 필요 없는 무인운전 차량으로 운행된다. 2칸으로 편성되며, 정원은 172명이다. 최대 운영속도는 70km로 평시에는 3분30초~5분, 출퇴근 시에는 2분30초~3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하철 역사는 이용객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특화정거장으로 꾸며진다.

다만 차량기지 부분 소송은 아직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시는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노원자동차운전전문학원 부지가 포함되는 차량기지 건설에 대해 우선 실시계획 승인을 냈다. 하지만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두양엔지니어링과 두양주택이 시를 상대로 실시계획 승인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행정법원에 제기했다.

시는 소송과 별도로 토지 보상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차량기지 건설을 위한 각종 영향평가 등을 모두 진행하고 이미 사유지 부분에 대해 보상가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20일 차량기지 외 나머지 전체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승인을 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동북부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교통난 해소는 물론 노원구 중계동 일대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강북횡단선 25.72km(양천구 목동~동대문구 청량리)까지 건설되면 강남북 균형발전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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