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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해방촌 '정원'으로 변신
기사입력 2019-10-01 14:43:03.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정원, 도시재생의 씨앗이 되다’...이달 3~9일 ‘2019 서울정원박람회’ 개최  

 

   
서울 용산구 해방촌 신흥시장 내 ‘가든로드’ 모습. 

 

3~9일 '2019 서울정원박람회' 

동네정원 조성 도시재생 실현

조경기업·지역상인 협업 계획도

 

동네 공원을 도시재생의 한 축으로 활용한 정원박람회가 선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용산구 해방촌에서 ‘서울로 7017’을 지나 중구 만리동까지 이어지는 총 3.5km 길이의 길에서 ‘2019 서울정원박람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도시재생형’으로 열린다. 노후된 도심 주거지 일대 자투리 공간에 동네정원을 만들어 정원을 통한 도시재생을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기존에 대형 공원을 중심으로 열리던 행사에서 나아가 주거지 내 작은 공원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주제를 ‘정원, 도시재생의 씨앗이 되다’로 정해 동네 시장과 버스정류장, 빌라 화단, 공터 등에 소형 공원을 만들었다. 이전까지는 월드컵공원과 여의도공원 등에서 개최됐다.

작은 공원들을 통해 선으로 이어지는 ‘가든 로드(garden road)’에는 조경 관련학과 대학생과 시장 상인, 기업인 등 총 500여명이 참여해 70여개의 정원을 손봤다.

이번 박람회의 주요 무대인 용산구 용산2가동과 후암동 일대 해방촌은 남산 아래 구릉지에 위치한 주거지의 위치와 다문화를 활용한 도시재생이 진행 중인 곳이다. 이곳에는 마을의 특징을 살린 동네정원 32곳이 조성됐다. 

 

   
서울 중구 ‘서울로 7017’ 만리동광장 내 정원 모습. 

 

그 중에서도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 상권 회복 사업의 중심이 된 신흥시장에는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이재연 조경가의 작품이 마련됐다. 지난 1968년 문을 연 신흥시장은 과거 니트와 봉제 공장이 많았지만 관련 산업이 수축되면서 상권이 쇠퇴했던 곳이다.

이 밖에도 5명의 전문 정원 디자이너가 버스정류장과 폐지 공터 등에 정원을 만들었으며, 조경 관련학과 학생들은 빌라 화단 5곳을 정원으로 꾸몄다. 남산 소월로에는 흰 달(소월, 素月)을 상징하는 정원이 마련됐고, 수직화단에는 덩굴 식물을 활용한 정원이 조성됐다.

해방촌과 더불어 서울로 7017이 위치한 만리동광장과 백범광장에도 △팝업가든 10곳 △작가와 함께하는 자치구별 정원 25곳(만리동광장 10곳, 백범광장 15곳) △피크닉스테이지·하늘정원·아트정원 3곳 등 38개의 정원이 조성된다.

시는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조경 관련 기업과 지역 상인들이 협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신흥시장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공방 클래스와 해방촌 니트패션협동조합이만든 상품 등도 선보인다. 관련 신기술을 소개하는 정원산업전과 한국조경학회 콘퍼런스,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도 함께 열린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해 박람회는 처음으로 정원이 노후된 동네와 도시에 스며들어 도시재생의 씨앗이 되는 도시재생형으로 시도됐다”며 “전문 작가와 시민들이 만든 정원은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해방촌에 남아 시민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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