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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달러 지속땐 韓 경제 추가 악재 될 수도"
기사입력 2019-10-28 17:14:18.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올 1.6% 상승-원화 대비 5.5% ‘↑’

CNN, 달러가치 계속해서 오를땐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 위축 진단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 달러 강세가 추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계속 높게 유지되면 한국, 브라질, 인도 등 신흥시장 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현재 이들 신흥국은 지속적인 달러 강세 때문에 달러 표시 부채의 상환 부담이 점점 커지는 악영향에 직면했다.

이런 악재는 주요 신흥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 닥친 것이라 주목을 받는다. 다른 신흥국들은 둘째 치고 그간 세계 경제의 엔진 역할을 해 오던 중국마저도 최근 완연한 경기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을 필두로 한 신흥시장의 경제성장은 세계 경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딛고 신속히 재기한 주요 동력으로 평가된다.

그만큼 달러 강세에 따른 부채상환 부담의 증가는 글로벌 경기에 결코 긍정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fA-ML)의 데이비드 하우너 전략가는 투자자 노트에서 신흥시장은 대개 달러로 돈을 빌리지만 그들의 최대 고객들은 대개 유로화로 돈을 지불하기 때문에 문제는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유로화의 달러 대비 가치는 3.2% 하락했다.

하우너는 “신흥시장은 세계를 이번 침체에서 구해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선 달러화 약세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상 미국 달러화 가치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수록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는 오는 29∼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93%로 반영돼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 인덱스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1.6% 상승했다. 신흥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는 이보다 더 큰 폭 상승했다.

달러의 가치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인도 루피화 대비 1.9%, 브라질 헤알화 대비 4.1% 상승했으며 한국 원화에 대해선 5.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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