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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신규설치량 10년만에 '후퇴'
기사입력 2020-01-16 05:00:13.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작년 4.4만대로 전년보다 11% '↓'

 

작년 건설경기 침체에 새로 설치된 승강기가 10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설치량으로 따지면 3년 전인 2016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올해도 주택 신축 인허가, 준공 물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승강기 신규 설치 시장은 어려울 전망이다.

15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2019년 전국에서 새로 설치된 승강기는 총 4만4594대로 2018년(5만461대)보다 11% 줄었다. 연간 신규 승강기 설치 물량이 감소한 것은 2010년 이후 10년만이다. 2010년 2만5083대였던 신규 설치된 승강기는 2013년 3만302대를 기록하며 연간 3만대 선을 돌파했다. 이후 2016년(4만5104대) 4만대 선을 넘어섰고 2018년에는 역대 최초로 5만대를 돌파했다. 2019년에는 승강기 누적 설치 실적 70만대를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쓰는것 아니냐는 짐작도 있었으나, 건설경기 한파를 피해가기는 어려웠다.

건물용도별 신규 설치 규모를 보면 특히 아파트 신축 감소에 따른 여파가 분명하게 나타난다. 작년 공동주택에 신규 설치된 승강기는 2만5230대로 2018년(3만1450대) 대비 19% 감소했다. 건물용도별 승강기 설치대수 중 공동주택 다음으로 비중이 큰 근린생활시설에는 2018년(6759대) 설치됐던 것이 작년에는 6589대가 설치돼 2% 감소하는데 그쳤던 것과 대비된다. 업무시설에는 2018년 3215대가 새로 설치된 반면 작년에는 3671대가 신규 설치되면서 오히려 늘었다. 정부가 생활형 SOC 사업을 강조하며 전국 지자체마다 문화ㆍ체육시설 조성 붐이 일면서 교육복지시설에도 2018년(2101대) 보다 15% 증가한 2428대가 새로 설치됐다.

승강기 종류별로는 승객화물용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승객화물용 승강기는 2018년 362대가 새로 설치됐던 것이 작년에는 952대로 162% 증가했다. 대형쇼핑몰과 오피스 등 승강기 이용객이 많은 건물에서 운송효율을 높이고자 많은 인원이 탑승할 수 있는 승객화물용을 설치하는 추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는 판매시설의 승강기 설치가 늘어난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승강기 제조사별로도 설치 물량이 줄었지만 순위는 그대로였다.

부동의 1위는 현대엘리베이터로 작년 1만9579대를 신규 설치했다. 2018년(2만2015대) 보다 12% 감소했다. 신축 건물에 설치한 물량은 1만6090대, 노후 승강기를 교체한 물량은 3489대로 집계됐다.

2위인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코리아는 1만31대를 1만대 선에 턱걸이했다. 2018년에는 1만2229대를 설치했던 것과 비교하면 17% 줄었다. 다만, 1위 현대와의 격차는 2018년 9786대에서 작년 9548대로 200여대 가량 좁혀졌다. 티센이 순수 신규 설치한 승강기는 9140대이고 전부교체는 891대였다.

오티스엘리베이터 코리아는 총 6176대를 설치하며 3위에 머물렀다. 2018년(6750대) 대비 8.5% 감소했다. 다만, 오티스는 전부교체 물량이 1662대로 2위인 티센의 2배에 달하며 리모델링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미쓰비시(1550대)와 쉰들러(457대)는 각각 4, 5위에 머물렀다. 특히, 미쓰비시는 고속기종에 특화돼 있어 2018년(1567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문수아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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