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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모듈러, 사옥 · 기숙사로 확대
기사입력 2020-01-16 05:00:18.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포스코, 광양 기숙사 200실 건립 … 삼표, 신사옥 'PC방식' 건축 검토



모듈러 건축방식을 사옥과 업무시설, 기숙사 등 ‘안방’에 적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혁신적인 모듈러 기술로 지은 건물에서 직접 생활하면서 피부에 와 닿는 개선사항을 찾고, 모듈러 방식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린 것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남 광양시 광양제철소 인근에 500실 규모의 기숙사(광양생활관)를 내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설계, 인허가 등을 거쳐 오는 4월 본공사를 시작한다.

직원 식당과 편의시설, 주차장(608대)을 갖춘 생활관은 지하 2층, 지상 12층, 2개동 규모다. ‘ㄱ자’형태의 생활관은 2개동이 서로 다른 건축 방식으로 지어진다. 200실 규모의 한 개 동은 모듈러 방식으로, 나머지 300실짜리 생활관은 전통적인 철근콘크리트(RC) 방식으로 각각 건축한다. 12층짜리 모듈러 건축물은 현재 국내 최고층이다.

포스코A&C 관계자는 “모듈러와 RC 방식을 동일평형으로 각각 지어 가격, 성능, 품질을 비교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모듈러 기술의 시험대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레미콘ㆍ시멘트가 주력인 삼표그룹은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지역에 들어설 신사옥을 프리캐스트콘크리트(PC) 모듈러로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표그룹은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옥 외에 수색ㆍDMC역의 옛 삼표에너지 부지에 신사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사옥은 최대한 실용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방식으로 지을 것”이라며 “PC 모듈 방식도 검토 대상이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모듈러 제작사들도 공장 내 기숙사 등에 모듈러 방식을 적용해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유창E&C는 충남 천안시 풍세공장에 2∼3층 규모의 모듈러 사무동을 올 상반기에 착공한다. 아울러 직원과 공장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를 모듈러로 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금강공업은 음성 1공장과 전천 2공장에 각각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를 모듈러로 지었다. 충북 음성에 건축한 전원주택 형식의 게스트하우스 역시 모듈러 공법을 썼다.

스타코MC는 부산 강서구 신호산단에 10층짜리 모듈러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다. 모듈 유닛 2∼3개를 이어붙인 중형 평형을 비롯해 원룸, 투룸 등 다양한 옵션을 갖춘 ‘모듈러 모델하우스’다. 스타코 직원은 물론이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국제 선박 검사 전문기관인 한국선급이 임차해 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자체 모듈러 건축물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대내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는 의미”라며 “직원들이 모듈러 건축물에서 생활하면서 다양한 개선 아이디어를 주는 것도 또 다른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태형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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