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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 재개발ㆍ재건축 시장서 퇴출 위기
기사입력 2020-02-17 06:00:08.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청주 사모1구역, 남양주 평내진주아파트, 인천 금송구역 등

창사 후 첫 재개발, 재건축 수주 사업지 등서 시공사 교체 절차 이뤄지는 중

 

서희건설이 정비사업지에서 퇴출될 위기에 내몰렸다. 과거 서희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던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공사 교체 작업이 추진되는 중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청주 사모1구역 재개발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를 모집 중이다. 조합은 오는 18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내달 11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이곳은 서희건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진출한 재개발 사업지다. 지하 3층∼지상 29층, 30개동, 총 2512가구, 약 4000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지로, 지난 2016년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서희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같은 사업지 안에서 재개발과 지역주택조합 두 종류의 사업 방식이 함께 진행되며 난항을 겪었다. 현행법상 같은 사업지 내 조합의 중복 설립은 불가능하다.

실제 작년 말에는 사모1구역 뉴젠시티 지역주택조합 투쟁위원회가 “사모1구역 재개발 조합은 사업 답보에 따른 지주 불만 해소 등을 위해 사모1구역 뉴젠시티 지역주택조합을 만든 뒤 위법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고 주장하며 서희건설 본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기도 했다.

서희건설의 첫 번째 재건축 사업지인 남양주 평내진주아파트 재건축 역시 시공사 교체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2015년 서희건설이 시공권을 따낸 후 철거 단계까지 진척됐지만, 비례율 하락 문제와 사업비 증액에 따른 조합원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며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총회 개최를 눈앞에 두고 총회가 무산됐지만, 여전히 갈등의 불씨가 꺼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 사업은 남양주시 평내동 산 87-11번지 일대에 위치한 평내진주아파트를 헐고, 지하 3층~지상 27층, 총 1843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것이다.

뉴스테이 사업지에서도 시공사 교체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서희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인천 금송구역 재개발에서는 조합이 최근 새로운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상태다. 이 사업은 인천시 동구 송림동 80-34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46층 규모의 아파트 26개동, 총 3965가구 및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더불어 서희건설이 수주했던 고양시 일산2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구역해제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이 사업지는 지난 2016년 서희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후 뉴스테이 연계형 방식을 접목해 사업추진을 노렸지만, 뉴스테이 공모에 탈락된 이후 사업추진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에 절반 이상의 주민들이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해 지난달까지 주민공람 절차를 거치는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업계에서는 서희건설의 정비사업 경험 부족 등을 원인으로 꼽는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택지개발 등의 분야에서 실적을 쌓았던 건설사들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해 재개발ㆍ재건축 분야로 앞다퉈 진출했지만, 정비사업은 각 사업 단계별 인ㆍ허가 문제와 조합과의 호흡 등 풍부한 사업 노하우가 필요한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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