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홈 뉴스
[‘도시의 미래’ 서울시 구청장에게 듣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
기사입력 2020-02-18 06:00:13.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2023년 55만 대도시로 변화 대비… 인프라 확충 한창”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은 “인구 급증에 따른 인프라 변화에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사진=강동구 제공

 

“강동구는 서울에서 도시공간의 변화가 가장 큰 자치구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부터 대규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지하철 5·8·9호선 연장사업까지 강동구의 지도를 빠르게 바꿔가고 있다.”

앞으로 둔촌주공아파트의 재건축이 완료되는 2023년쯤 강동구의 인구는 55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5년 사이 11만명이 넘게 인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이미 도시의 구조 변화는 시작됐다고 말하는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인구 증가에 따른 인프라의 변화에도 분주하게 대비하고 있다.

강동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하철 5·8·9호선 연장 사업 내용은?

5호선은 강동구와 도심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올 하반기 강일역이 개통할 예정이다. 5호선 연장에 둔촌동역~굽은다리역 직결 노선 계획이 추가돼 송파에서 강남으로 30분 내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강동과 강남, 강서를 한 번에 오갈 수 있는 9호선 연장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강동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상징적인 사업이다. 8호선 연장은 암사역~구리시~별내신도시 구간으로,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진행 중이다. 준공되면 구리까지 2분, 별내 신도시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암사역이 지금의 천호역 수준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민의 주요 통행도 지하철 9호선 연결 구간인 송파·강남·서초구와 5호선 연결 구간인 광진·중구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다. 경기도에서 우리 구를 지나가는 8호선을 통해 서울로 오는 만큼 지하철과 연계한 버스노선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

도시정비 사업으로 인한 구의 미래는?

강동구는 서울 가장 동쪽 끝에 위치해 도심 접근성이 좋지 않았다. 1980년대 초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해 주거중심형 도시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현재 강동구는 1979년 구가 생긴 이래 최대의 인구변동과 주거환경의 변화를 맞고 있다.

지난해 6월 명일동 래미안 솔베뉴(1900가구)를 시작으로 고덕그라시움(4932가구), 고덕센트럴아이파크(1745가구), 고덕 롯데캐슬베네루체(1859가구), 힐스테이트 암사(460가구)가 준공됐다. 지금도 25개 단지가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우리 구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재건축 사업의 분쟁을 막기 위해 민원해소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최초로 공동주택의 품질향상과 품질 관련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품질관리단을 구성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파트 재건축 외에도 낙후된 구도심에서는 신주거지 조성을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집창촌이 밀집했던 천호1재정비촉진구역은 올해 이주가 끝난다. 2023년 말 2만7510㎡ 부지에 지상 40층, 4개동 주상복합아파트 999가구와 오피스텔 264호,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천호역 바로 옆에 위치한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내 성내3구역 재정비촉진사업도 오는 2023년 준공되면 45층 주상복합건물로 재탄생한다. 천호지하차도까지 평면화되면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천호로데오거리가 연결돼 성내동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내 천호4구역은 지난해 8월 관리처분계획을 고시했다. 지하 6층, 지상 최고 38층의 4개동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젊음의 거리 및 로데오거리와 연계된 공원과 진황도로변을 연계하는 보행로를 조성해 인근 상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 등 신산업 중심지의 현재 진행 상황은?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가 준공되면 경제 유발효과 11조원, 직·간접적 고용창출 4만4700명 등이 예상된다. 두 사업이 현실화하면 구는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자족도시가 될 것이다.

 

고덕비즈밸리에는 150여개 기업이 입주하는 유통·판매시설과 호텔·컨벤션센터 등이 조성된다. 강동일반산업단지에는 200여개의 중소기업과 엔지니어링 관련 단체, 연구개발(R&D) 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고덕비즈밸리는 쿠쿠전자를 포함해 31개 기업의 입주가 확정됐다. 올 상반기 자족기능시설용지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과 협약을 맺어 강동구 주민과 청년들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강동일반산업단지는 올해 산업단지 계획 승인 고시 후 토지보상, 기반시설공사, 용지분양의 절차를 거쳐 2023년까지 단지를 순차적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첨단기술과 엔지니어링 산업을 집약한 지식기반 융복합단지이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친환경 스마트단지로 조성할 것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고덕비즈밸리 내 유통판매시설 1용지에 이케아코리아 입점이 확정됐다. 지난 2015년 이케아와 입주의향 양해각서 체결 이후 4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케아로 인해 연 700만명 이상의 외부 고객 유입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도시의 랜드마크 기업으로서 앞으로 다양한 상업시설과 관광호텔 등의 유치를 이끌게 될 것이다. 청년들과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경관계획 수립을 시도하게 된 배경과 강동구의 ‘빅데이터 포털’이 도시계획에 활용되는 과정은?

최근 경관 향상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증대되면서 경관 영향이 큰 대규모 인프라와 건축물의 경관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관계획 수립에 앞서 ‘강동구 경관 조례’를 지난해 12월 제정했다.

우리 구는 교육·보육·문화생활을 위한 지역밀착형 생활SOC 건립사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이번 조례로 강동구만의 정체성이 담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경관계획을 수립해 무분별한 개발을 미리 막고 도시경관을 조화롭게 조성해 나갈 것이다.

‘GBP 강동구 빅데이터 포털’은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강동구에서 생산한 공공데이터는 265종, 133만3877건에 이른다. 이 공공데이터는 서울시, 행정안전부, 통계청 등 각 기관에서 따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으로 이제 강동구에서 생산되는 모든 데이터를 이미지로 볼 수 있게 됐다. 이는 앞으로 스마트도시를 추진하는 데 있어 밑바탕이 될 것이다. 교통정보를 수집해 최적의 출퇴근 경로를 만들고, 집중 호우에 대비한 하수도를 설계하는 등 도시계획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열쇠다.

2022년 말이면 강동구는 서울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된다. 미래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인구 55만 대도시에 걸맞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 구도심에는 지역·계층 간 격차를 없앨 수 있는 큰 규모의 생활SOC를, 인구가 늘어날 지역에는 새로운 이웃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 

 

오진주기자 ohpearl@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건설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 보시고 실시간 입찰정보도 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건설경제i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구글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구글
인쇄
팝업뉴스 닫기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