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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3주구 시공권 경쟁 시작… 삼성물산, 대우건설 선전포고
기사입력 2020-02-20 06:00:11.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현장설명회 입찰보증금 납부 완료… 현대, 대림, GS, 현엔, 롯데 등도 채비 “수주전략 주목”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조합이 시공사 재선정 절차에 시동을 걸었다.

 입찰 채비를 갖춰온 시공사 가운데 삼성물산이 현장설명회 참여를 위한 보증금 10억원을 가장 빠르게 납부하며 5년여 만에 수주전에 나설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도 발빠르게 현장설명회 보증금을 납부하고, 본격적인 수주전 채비에 돌입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반포아파트(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일정을 공고하고,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이 사업은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 3주구를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아파트 2091가구와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현장설명회는 오는 25일로 계획했다.

 앞서 조합은 입찰 참여를 위한 보증금을 총 800억원(현금 200억원, 이행보증보험증권 600억원)으로 제안했고, 현장설명회 전날인 24일까지 보증금 가운데 10억원을 현금으로 납부토록 규정했다.

 이 같은 조치에 가장 빠르게 반응한 건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은 입찰공고 당일 현장설명회 보증금 조기 납부 완료 소식과 함께 ‘래미안의 모든 역량을 담아 역사에 길이 남을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내용을 조합원들에게 전달한 상태다.

 이에 맞서 대우건설도 이날 현장설명회 보증금을 납부하고 수주전에 뛰어들었고,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도 수주전 채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선전포고를 했지만, 대우건설도 뒤따라 경쟁 대열에 들어섰고,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과 같은 기업들도 수주전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며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온 대기업들이 어떠한 수주전략을 꺼낼지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재 반포3주구 조합과 (시공자 지위 취소) 총회 결의 무효, 업무 방해, 입찰 보증금 반환 등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형용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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