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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믹 여파…해외수주, 다달이 곤두박질
기사입력 2020-04-01 05:00:11.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연초 실적 파란불서 돌연 비상등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쓴 데다 국제유가마저 급락하면서 우려했던 해외수주 부진이 현실화됐다. 3월 수주는 18억여달러에 그쳐 전달 대비 반토막났고. 1분기 수주액도 당초 예상치(150억달러)보다 적은 112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31일 해외건설협회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액은 111억9800만달러로 집계됐다.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전년의 같은 기간(48억7900만달러)보다는 2배 이상 많지만 15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연초 전망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올 해외건설 수주액은 달마다 감소하는 추세라 더욱 비관적이다.

 지난 1월 해외 수주액은 56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2월 37억2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34%가량 축소됐다.

 지난해 계약의향서(LOI)를 접수했던 삼성엔지니어링의 ‘아람코 하위야 우나이자 가스 저장 프로젝트(18억4600만달러)’가 2월 실적으로 잡힌 점을 제외하면, 2월 해외 수주액은 18억달러대로 주저앉는다. 수주액은 3월 들어 더욱 악화됐다. 3월 수주액은 18억3000만달러로, 전월과 비교해 반토막으로 급감했다.

 특히 3월 수주실적으로 잡힌 현대엔지니어링의 ‘발릭파판 정유플랜트 고도화사업(22억9000만달러)’과 삼성물산의 ‘후자이라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97억7000만달러)’의 경우 이미 지난해부터 수주 소식이 예정된 터라 3월에 새롭게 체결된 해외건설 수주계약은 미미하다.

 이 같은 수주 부진은 지난 2월부터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1월 배럴당 68달러를 돌파했던 두바이유는 31일 기준 33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의 감산 논의가 틀어진 데 따른 영향이다.

 해외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입출국 통제가 확대돼 신규 입찰 참여에 제한이 생겼고, 해외건설시장 규모도 예상보다 위축됐다”면서 “배럴당 30달러대로 떨어진 국제유가는 향후 신규 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홍샛별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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