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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 호재 품은 파일시장 ‘활기’
기사입력 2020-04-22 05:00:27.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PHC(고강도 콘크리트) 파일업계가 코로나19발 물류창고 건설 증가에 반색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감염병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인천, 이천, 안성, 김포 등지를 중심으로 물류창고가 대거 들어서고, 파일 수요도 급증세다.

아파트 등 건축물과 달리 하중이 많이 가지 않는 물류시설 특성상 대량의 파일이 사용되지는 않지만 짧은 공사기간 대비 파일 수요가 상당해 업계 주목도가 높다는 평가다.

올 1분기 물류창고 건설에 따른 파일 수요는 약 25만t으로 1분기 전체 파일 공급량(140여만t)의 17.8%다. 특히 인천지역은 바다와 인접한 연약지반 특성상 물류창고 건설 때도 파일 투입량이 만만치 않아 업체 간 입찰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류창고 수요가 굳건하고 수익성도 좋아 사모펀드 자금까지 몰려오면서 파일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 감염병 장기화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내년까지 물류창고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가도 회복세다. 현재 PHC파일의 기준 단가는 t당 18만5400원이고 이를 기준으로 한 실제 판매가, 즉 협정가는 기준가의 57%를 조금 웃도는 t당 10만5000원대다. 작년 말의 9만5000원에 비해 10%가량 올랐다. 2분기는 물류창고 등 물류시설에 더해 분양, 착공이 미뤄진 건설사업들이 본격화되는 만큼, 파일 단가는 20만원에 근접할 것이란 기대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올해로 미뤄진 LH의 주택물량 등을 고려하면 파일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고 가격도 상당부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풍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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