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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늑장행정에 보령 정제사 속앓이
기사입력 2020-04-23 05:00:21.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한국중부발전의 늑장행정에 보령 일대 석탄회 정제업계가 애를 태우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이 잦아들면서 봄철 성수기 건설현장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고 있지만 작년 말 배정을 끝냈어야 할 석탄회 입찰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탓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이 보령화력의 석탄회 경쟁입찰 일정을 계속 늦추면서 지역 정제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 정제사인 에이지, 우영에스티에스, 씨엠디기술단 등 3사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신청서도 제출했다. 중부발전이 각 업체에 최소한의 물량을 배정할 석탄회 공급계약을 서둘러 체결하고 그 방식은 공정성을 담보할 지명경쟁입찰로 해달라는 게 골자다.

중부발전은 지난 2009년 보령시에 보령화력 및 신보령화력에서 생산되는 석탄회 배정권한을 위임한 후 보령시의 물량배정계획에 따라 지역 5개 정제사에 석탄회를 공급해왔다. 시는 당초 보령화력ㆍ신보령화력이 보유한 각 발전소 호기별로 정제업체를 지정해 석탄회를 배정했지만 2017년 정부의 노후발전소 셧다운제(보령화력 1ㆍ2호기 대상)가 실시되면서 지역 5개사의 정제능력, 출하능력, 보관능력 등을 기준으로 배정비율을 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른 2017∼2019년까지 3년간의 석탄회 물량배정비율은 △보령플라이에쉬 48.6% △SP네이처 24.3% △에이지10.8% △주영에스티에스 8.7% △씨엠디기술단 7.6% 순이다.

반면 시의 석탄회 배정기준이 공정성을 결여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국민권익위가 2018년 보령화력 1∼6호기 석탄회 재활용업체의 물량배정을 상호 협의해 경쟁입찰방식 등으로 추진할 것을 시정권고했고 이에 따른 새 계약방식 논의가 이어졌다.

보령시 주교면 거주 주민단체인 ‘주교번영회’까지 석탄회 물량배정권을 주장하면서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중부발전은 새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A정제사 관계자는 “중부발전이 주교번영회를 핑계로 새 배정계획에 대한 논의를 계속 미루고 있는 상태”라며 “코로나19 충격을 벗어나 성수기가 본격화됐지만 제대로 된 물량을 배정받지 못해 업계 피해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서둘러 입찰방식을 확정해 물량을 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계풍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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