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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업계, 연봉 인상 움직임에 ‘긴장’
기사입력 2020-05-26 05:00:27.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KG엔지니어링 임직원 총 연봉 14% 인상… 업계 동향 주목



14%대의 연봉인상률을 제시한 엔지니어링사가 등장하면서 엔지니어링업계 움직임이 주목된다.

25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KG엔지니어링은 올해 임직원 급여와 시간 외 수당을 인상하는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KG엔지니어링의 올해 총 연봉 인상액은 31억6000만원이다. 이 중 직원 급여 상승분은 23억3000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무려 14.2% 늘었다. 임원 연봉에는 8억3000만원을 투입하며 약 2.7% 상승했다. 시간 외 수당 상한액도 58만원으로 3배가량 늘렸다.

이 같은 변화는 업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수치다. 각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상장 3사의 평균 급여 인상률은 3.17%다. 도화엔지니어링(6100만원→6400만원)은 4.92%, 유신(5800만원→6000만원)은 3.45%, 한국종합기술(5882만원→5949만원)은 1.14%의 인상률을 보였다.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GS건설의 연봉 인상률은 13.4%였다.

KG엔지니어링은 최근 공개 채용을 통해 모집한 15명의 신입사원에게도 이번 연봉인상률에 걸맞은 급여를 제안했다. 퇴직금과 각종 수당 등을 제외한 신입사원 연봉은 3700만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작년 수주실적 1위를 차지한 도화엔지니어링의 신입사원 연봉은 약 4200만원으로, 작년(3800만원)에 비해 10% 정도 올랐다. 한국종합기술과 건화 등도 작년보다 소폭 상승한 급여를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일부 엔지니어링사들은 각종 수당을 연봉에 포함한 ‘포괄임금제’를 택하고 있어 단순히 비교하기는 어렵다.

A엔지니어링사 관계자는 “공사, 공단이나 시공사 등과 비교해 급여 매력이 없던 엔지니어링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며 “엔지니어링사마다 연봉을 책정하는 기준이 달라 연봉으로 줄을 세우기보다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엔지니어링사가 나오자 아직 연봉 협상을 마치지 않은 업체들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사내에서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처우를 개선해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는 탓이다.

B엔지니어링사 관계자는 “직원들 사이에서 우리도 비슷한 수준으로 연봉을 인상해달라는 요구가 있어 고심 중”이라며 “3분기 초 연봉 협상 시 직원들의 원성을 고려해 적정한 수준으로 인상률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기자haeu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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