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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빅3, 조선용 후판 탈피···포트폴리오 다각화 마케팅
기사입력 2020-05-27 05:00:30.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후판 제조업계가 조선용을 중심으로 편성된 포트폴리오를 낮추고 건설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판매처 확보를 통해 리스크 대응 강화에 나서고 있다.

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강판인 후판은 반제품 슬래브를 열간압연한 후 냉각과 열처리 등의 후속 공정을 통해 만든다. 용도별로 조선용, 해양구조용, 용접구조용, 송유관용, 압력용기용, 교량용 등으로 나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국제강은 이중두께후판 브랜드 ‘DK-LP Plate‘ 홍보를 위한 다국어 영상을 온라인 배포했다. 이 브랜드는 서로 다른 후판을 용접 없이 이어붙인 것으로 조선용 외에도 교량, 풍력타워 등에 쓰인다.

동국제강은 네이밍 마케팅을 적극 활용, 비조선 후판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2015년 이전까지 후판 중에 70% 이상이 조선용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27%까지 급감했다.

포스코의 경우 영업부문 차원에서 극저온용 고망간강 후판의 다용도를 적극적으로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영하 196도의 극저온 저장환경이 요구되는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저장·운송에 필요하다. 포스코는 이 제품을 활용해 운송트럭·저장탱크·대형 육상저장고, LNG 터미널 등으로 넓은 활용이 가능하다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7년 고급 후판 제품인 고내진성 보증 건축용 HSA강을 개발한 데 이어 작년 극지용 극후물 해양구조용 제품을 개발하는 등 건설용 후판재를 속속 내놓고 있다.

이밖에도 포스코는 건축·토목사들에 극후물 후판을 홍보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 포항제철소에 극후물 슬래브 전용 연주설비인 ‘PosMC’를 준공시킨 바 있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두께 700mm의 슬래브를 활용해 최대 210mm의 후판재와 단조용 외판 소재로 판매할 방침이다. 두 제품의 올해 판매 목표는 각각 3만t, 4만6000t 규모다.

현대제철은 유통용 후판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앞서 올해 초 약 8개 대형 유통사들과 후판 대리점 계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기존 판매 강종들 외에도 수입대응재인 CS강종을 유통시장을 통해 적극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후판으로 압력용기용, 일반ㆍ용접구조용, 송유관용 강재 등을 생산한다. 고압 환경에서 사용되는 압력용기용 후판은 고온용ㆍ중상온용ㆍ극저온용으로 나눠 제작한다. 주로 가스탱크, 원유 저장용기, 보일러, 열교환기, 발전설비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라인파이프 강재로 불리는 송유관용 석유 수송용 강재는 원유 또는 천연가스 등의 대량수송용으로 쓰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후판 설비능력을 갖춘 상황에서 조선용 경기 회복만 바라볼 수는 없는 실정”이라면서 “‘후판=조선용 철강’이라는 공식을 깨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안종호기자 j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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