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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창호 열교차단재 시공한 아인하우스 가보니
기사입력 2020-05-26 06:00:21.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창호 열교차단재를 시공해 공사 기간을 1/3 단축 중인 아인하우스 B동 재건축 현장. 골조, 치장벽돌, 창틀 공사를 한 번에 진행한다. 

 

지난 8일 찾은 충청남도 아산시 방축동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아인하우스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1957년 설립된 아인하우스는 노후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재건축 중이다. A동은 3년전 신축했고, 현재 B동이 공사 중이다. B동은 안전진단 후 신축결정이 내려졌다.

아인하우스는 A동에 이어 B동 역시 창호 열교차단재를 적용한 에너지 절감형 건축물로 짓는다. 이날 공사 현장에 도착해 가장 먼저 눈에 띈 것도 ‘열교차단재를 적용한 제로 에너지 건축물 구현중’이라고 쓰인 현수막이었다. 앞서 구건물(현재 B동)은 4∼5년전 리모델링을 한 차례 진행했지만 열교현상을 잡지 못해 곰팡이가 생기고 냉난방비 부담이 컸다. 아동복지시설이기 때문에 아동보육 등에 필요한 비용 외에는 절감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겨울에는 난방을 해도 실내가 따뜻해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열교차에 의해 생긴 곰팡이 탓에 아이들의 호흡기 질환, 피부질환 우려도 컸다.

원인은 창틀 주위에 단열재가 끊어지도록 시공하는 관행 때문이었다. 아인하우스처럼 외장재로 마감하는 건축물은 창틀 주위 단열재를 마감 공간만큼 잘라내 틈이 생긴다. 단열재 없이 콘크리트 벽과 벽돌만 있기 때문에 실내외 온도차에 의한 열교현상이 생기게 된다. 이를 해결하려고 별도로 단열보강공사를 하는 방법도 나왔지만, 단열재를 정교하게 자르고 끼우는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 자재 낭비가 많이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아인하우스는 스타빌 엔지니어링의 ‘STAR 열교차단재’를 선택했다. STAR 열교 차단재는 콘크리트 타설 전 거푸집에 설치하는 본체와 창호 설치와 외부 마감 공사의 편의를 돕기 위해 제거하는 메움재로 구성됐다. 벽에 거푸집을 설치할 때 열교차단재를 설치한다. 콘크리트 타설 후 양생이 되면 거푸집 탈형과 동시에 열교차단재의 메움재만 제거하면 된다. 이후 외단열재와 창호를 설치하고 마감한다. 일반적으로 18일 정도 소요되던 공사 기간은 1/3가량으로 줄어든다. 이날 공사 중인 B동 역시 골조와 치장벽돌 공사를 마치고 창틀까지 설치된 상태였다.

앞서 공사를 마친 A동은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이 기밀성, 에너지성능을 평가한 결과 공기 교환율은 열교차단재를 적용하지 않은 건물 대비 5배 가량 향상됐다. 또한, 1차 에너지 소요량도 이전(595.7KWh) 대비 3배 뛰어난 193.3kWh로 측정됐다. 이는 에너지효율등급 기준 6등급에서 1+등급으로 뛰어오른 셈이다.

초기 공사비는 소폭 늘었지만, 냉난방비와 유지관리비가 덜 들면서 추가 지출만큼 회수했다는 게 아인하우스 법인측의 설명이다.

아인하우스 관계자는 “이전 건물보다 면적이 3배 가량 커졌는데도 냉난방비는 절반으로 줄어들 정도로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에 B동 신축에도 필수로 적용했다”면서 “실내를 따뜻하게 만드는데 보일러 가동시간이 짧아졌고 곰팡이, 웃풍도 없어서 아이들이 지내는데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아인하우스에 적용한 STAR 열교차단재는 학교, 관공서와 같이 외장재로 마감하는 공공건축물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건물은 창 위 아래로 구조지지와 작업공간 확보를 위한 하부인방을 만드는데, 창이 외부로 나오게끔 시공돼 누수, 결로가 생긴다. 또한 창 안으로는 대리석 디딤대인 창대석이 시공돼 아이들의 사고 원인이자 누수 요인이 된다. 특히, 올해부터 공공건축물은 의무적으로 제로 에너지 건축물로 짓도록 바뀌면서 단열재, 창호 구입 비용이 늘어났지만 이같은 구조 탓에 열교가 생기면 제대로 된 효과를 못 본다는 지적이다.

스타빌엔지니어링 김웅회 대표는 “창호주위 열교차단재가 보편화되지 않은 초기시장에서 대전광역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 등 특히 학교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선도적으로 적용했으며 지금은 열교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국방시설, 관공서, 민간건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수아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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