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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레미콘 파업 해법 찾을까?
기사입력 2020-05-26 15:51:40.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부산ㆍ경남권 레미콘사와 민노총 소속 운송 노동자들이 오는 28일 만나 파업사태를 풀 대안을 논의한다.

그러나 양측 간 이견이 워낙 팽팽히 맞서고 있는 탓에 합의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역 레미콘사의 협의체인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와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건설기계지부는 28일 노사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협상 테이블은 부산시의 중재로 마련됐다. 양측은 운반비 인상 여부를 비롯해 노조발전기금 등 각종 지원금에 대한 논의를 통해 파업사태를 풀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반면 극적 타결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서로 간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만큼, 28일 첫 만남에서 바로 타결되긴 무리다. 적어도 수차례의 만남을 통해 이견을 하나하나 좁혀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레미콘업계는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운반비 인상문제와 관련해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발전기금, 만근수당 등 각종 지원금 요구는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에 코로나19 충격까지 겹쳐 모두가 어려운 시기”라며 “무한파국보다는 서로 간의 이견을 조율해 적정 선에서 접점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민노총 소속 믹서트럭 운송 노동자들도 물러서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당초 제시한 모든 요구조건 가운데 어느 한 가지도 양보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노조 관계자는 “운송 근로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는 운반비 인상은 물론 회사별 발전기금, 만근ㆍ명절수당 등 각종 지원책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계풍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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