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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C노선 11월 고시… 건설사ㆍ엔지니어링사 짝짓기 ‘윤곽’
기사입력 2020-06-01 05:00:2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현대ㆍ삼보, 삼성ㆍ유신, GSㆍ태조, 대우ㆍ도화… SKㆍ금호는 참여사 형태로 타진

 

착공을 향해 분주하게 뛰어가고 있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을 두고 참여를 준비하는 건설사와 엔지니어링사 간 짝짓기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시장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GTX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는 최근 C노선 사업자 선정 고시 시점을 오는 11월 말로 잠정 확정했다.

31일 건설ㆍ엔지니어링 업계에 따르면 GTX C노선 건설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 건설사와 엔지니어링사들이 속속 손을 맞잡고 입찰 참여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이미 지난해 말 동반자 선택을 완료하고, 현재 수주를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철도분야에서 오랜 노하우를 지닌 유신과 함께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민간투자사업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삼보기술단을 파트너로 잡았다. 아울러 최근 철도 엔지니어링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서현기술단과도 동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각각 삼보기술단과 유신을 통해 C노선에 대한 자체 타당성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 같은 기초조사를 바탕으로 입찰 전략 수립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과 대우건설도 사실상 짝찾기를 마무리지었다. GS건설은 태조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은 도화엔지니어링과 협력할 준비를 하고 있다. 태조엔지니어링은 국토부 발주의 C노선 기본계획을 짜고 있는 주체라는 점에서, 도화엔지니어링은 GTX A노선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엔지니어링사라는 점에서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FI(재무투자자)로 일찌감치 신한은행을 섭외한 포스코건설은 동명기술공단과 함께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협력 구도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포스코건설은 동명기술공단의 니즈가 일정 부분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손을 맞잡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GTX A노선을 건설하고 있는 대림산업은 이른 시일 내에 엔지니어링사 선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SK건설과 금호산업 건설부문 등도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표사보다는 참여사 형태로 C노선 건설사업에 도전한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5∼6개 건설사가 대표사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지만, 최종 고시까지 시간이 충분히 남아 있다는 점에서 컨소시엄 구성 논의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게 민간투자업계의 전망이다. 업계는 C노선 수주전이 2∼3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움직임에 발을 맞춰 국토부도 서서히 추진 일정을 결정하는 모습이다. 국토부는 최근 논의를 거쳐 오는 11월 말 고시로 잠정 확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교통망 구축 계획 등에 따라 C노선 사업자 선정 고시를 11월 말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남영기자 h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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