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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임대인’ 운동 앞장서는 건설업계
기사입력 2020-06-01 06:40:13.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대형건설사 및 중견사, 건설관련 공기업 및 협단체들도 일제히 동참해

구체적인 지역 밝히면 다른 곳에서 형평성 문제 불거질 수 있어 조용히 이웃 돕는 분위기 

 

건설업계가 건설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대형 건설사를 비롯해 중견사, 건설 관련 공기업 및 협단체들도 자발적인 임대료 감면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착한 임대인 운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시행한 회사는 부영그룹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부영그룹이 소유한 전국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및 빌딩 내 입주사들을 대상으로 임대료 50%를 인하했다. 이에 앞서 민간임대주택의 안정화를 위해 전국의 51개 3만 7,575가구 임대아파트단지의 임대료와 임대보증금을 오는 2022년 9월까지 3년간 동결하고 신규 계약자의 대해 임대료를 10% 감면하기로 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선행에 대해서는 국가적인 위기상황임을 감안해 별도의 홍보없이 조용히 이웃을 돕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대우한강베네시티 상가를 비롯해 인천 영종도와 송도 등 수도권 일대 5개 사업장의 임대 물량에 대해 2∼3개월간 임대료를 30% 낮췄으며, GS건설은 화성 반월동 자이에뜨 아파트상가 4호의 임대료를 50%까지 감면한다.

호반그룹은 상업시설 ‘아브뉴프랑’과 호반호텔&리조트의 200여 임대 매장의 소상공인과 중소사업자에게 최장 6개월간 임대료의 10~3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중견사들 역시 소상공인을 위한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본사 건물인 서울 용산구 용산동 신동아쇼핑센터에 입주한 50여 개 상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6월까지 3개월간 임대료의 50%를 감면해준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임대료 감면 기간을 오는 9월까지 3개월 늦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티건설은 화성 남양읍에 있는 시티프라디움2차 아파트의 임대보증금 인상률을 애초 약정한 5%에서 1%로 하향 조정했다.

또, 아이에스동서가 부산 남구에 보유한 상가 ‘W스퀘어’의 임대료를 3개월간 인하했으며, 대방그룹과 라인건설은 회사가 보유한 상가 임차인을 대상으로 2개월간 임대료를 최대 50%씩 감면했다.

건설 공기업 및 협단체들도 임대료 낮추기를 통해 상생을 실천하는 중이다.

국내 최대 건설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국 총 3327곳에 이르는 LH 임대상가의 임차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영세 상공인과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 등에는 6개월간 상가 임대료의 25%를 할인해주고, 그 밖의 임차인에게는 2년간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동결한다.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대구ㆍ경북지역 상가는 임대료를 50% 인하한다.

이 밖에도 주택건설협회, 전문건설공제조합,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은 각각 보유하고 있는 사옥 내 임차인들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50% 감면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다른 사업지에서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우려가 있어서 구체적인 지역과 할인폭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곳곳에서 조용히 상생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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