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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교량 안전점검에 드론 띄운다…시범운영 착수
기사입력 2020-05-31 14:30:2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내년부터 하천 교량(다리) 등 인력 접근이 어려운 도로 구조물 안전 점검에 드론이 본격적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드론 조종사 육성, 안전 점검 특화용 드론 개발 추진과 함께 드론을 활용한 교량 안전 점검 시범 운영에 착수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달부터 드론 조종전문가를 대전충남본부에 전담 배치해 교량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하천 교량 등 인력 접근이 어려운 구조물은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데다 검사도 제한된 범위에서만 가능했기 때문에 내실 있는 점검이 어려웠다.

이에 도로공사는 드론을 안전 점검에 투입하기로 하고, 올해 2∼3월 드론을 활용한 점검 효과를 분석했다.

실제 드론을 활용해 교량 4곳을 점검한 결과, 점검에 드는 외부작업 시간은 50% 가까이 단축됐다. 점검 비용도 굴절차량 등을 동원할 때보다 87%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드론을 활용하면 인력 점검이 불가능한 지점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가능해 결함 탐지율도 향상된다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점검 때 도로를 차단할 필요가 없는 것도 드론 검사의 장점으로 꼽힌다.

도로공사는 드론 시범운영에 들어간 대전충남 지역의 하천 교량, 방음벽 등 20곳 이상을 대상으로 정기·정밀 검사를 시행해 운용 성과를 분석한 뒤 전 본부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또 공사는 지난해 드론 조종 전문가 21명을 양성한 데 이어 올해도 23명을 추가로 양성하고, 전담 인원 확대와 직제 반영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안전 점검에 특화된 드론도 개발 중이다.

특화형 드론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균열 등을 자동으로 탐지해내는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말까지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8개 본부와 56개 지사, 건설사업단에도 드론을 활용하도록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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