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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 수출·내수 동반부진
기사입력 2020-06-16 10:43:28.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4월 실적 코로나 ‘팬데믹 쇼크’에 휘청

내수 2.5% 줄었지만 수출 비중 커 손실

수출 전년보다 31% ‘↓’… 유럽 등 반토막

중국 제외 마이너스… 2분기 전망 ‘암울’

 

지난 4월 국내 건설기계 시장은 코로나19와 전방산업 악화로 전년동기대비 생산과 판매가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수출의 경우 전년대비 31%나 급감하면서 글로벌 코로나19 쇼크에 대한 우려가 실감화된다는 지적이다.

 

16일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기업들의 건설기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는 각 6641대와 6579대를 기록, 전년 동월대비 각각 무려 19.6%, 22.9%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각 14.5% 및 19.5%나 감소한 수치다. 

 

판매의 경우 내수보다 수출의 감소폭이 매우 컸다. 4월 기준 총 4234대를 수출했는데 전년 동월대비 31%나 감소한 수치며 전월과 비교해서 26%나 감소했다. 이러한 큰 폭의 수출 감소는 세계적인 코로나19의 유행으로 각 국 정부가 인력 및 물자 이동을 제한하면서 현지 영업망의 마비로 해외 수주가 급감한 결과다. 여기에 더불어 국내기업의 해외 생산법인의 조업 중단으로 CKD 및 부품 수출 또한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관세청이 집게한 금액 기준 건설기계 총 수출(MTI code 725 기준)은 3억99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32.3%나 줄었다.

 

수출 현황을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중남미와 유럽의 수출액이 각 6700만 달러 및 79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각 55.7% 및 51.0% 감소해 사실상 수출이 반토막났다.

 

이외에 북미 지역은 1억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29.8% 감소했으며 기타아시아 지역은 7800만 달러를 기록해 29.7%감소, 중동 지역은 2300만 달러를 기록해 18.7% 감소했다.

 

거의 모든 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한 가운데 중국만 예외적으로 8300만 달러를 기록, 4.3% 증가하는 수치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로부터의 승리를 선언한 중국이 시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결과로서 특히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굴착기 판매의 경우 4월 한 달 동안 4792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무려 68%나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시장이 급냉각된 수출 시장에 비해 국내 내수 시장은 4월 총 2345대의 판매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한 수준에 머물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전방산업인 건설경기까지 악화된 상황에서 이러한 실적을 낸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출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매출 손실을 메우기 위해 기업들이 적극적인 중고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반기에도 이러한 기조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4월에 접어들면서 세계적인 코로나19 쇼크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중국을 제외하고는 모든 수출이 마이너스 상황인 만큼 2분기는 크게 실적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지운기자 catnolza@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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