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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치고 나간 GS건설, PC도 포문 열었다
기사입력 2020-06-16 05:00:13.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대형사 첫 도전…脫현장화 선점 전략



GS건설이 모듈러(Modular)와 함께 혁신적 건축방식인 PC(Precast Concreteㆍ사전제작 콘크리트) 분야로 보폭을 넓힌다. 국내 대형 건설사로는 첫 도전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고 건축물 부재 단위의 공장생산을 늘리는 ‘탈현장화(Off-site ConstructionㆍOSC)’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 PC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오는 24일 충청북도와 음성 PC공장 설립 투자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GS건설 신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허윤홍 사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 사장은 지난 2월에는 폴란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인 단우드(Danwood)와 영국 소재의 철골(Steel) 모듈러 전문회사인 엘리먼츠(Elements Europe) 등 2000억원대 규모의 인수계약을 성사시켰다. GS건설은 당시 인수로 고층 철골 모듈러와 저층 목조 주택 등 단숨에 글로벌 모듈러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철골 모듈러와 목조 패널라이징에 이어 콘크리트 모듈러(PC)까지 추가해 건축 부문의 ‘공장 제작, 현장 조립’이라는 프리패브(Prefabrication)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그동안 PC공장 법인을 설립한 뒤 국내 공장부지를 물색해왔다. 공장 규모와 연간 생산량은 전체 PC시장으로 봤을 때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PC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이 연간 공급하는 아파트 물량의 30%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올해 전국적으로 2만5641가구의 자이(Xi)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GS건설은 2015∼2018년까지 4년간 2만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해온 민간 아파트 시장의 큰손이다.

PC공법은 한화건설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에 적용한 기술이다. 국내 건축 PC시장은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반도체 공장 등을 중심으로 연평균 10%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0억원대 초반이던 국내 PC시장 규모도 10년 만에 1조원대로 급성장했다.

이준성 이화여대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건설현장도 패러다임 시프트(Shiftㆍ전환)가 불가피해졌다”며 “PC공법도 지하 구간과 물류센터를 넘어 전 분야로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형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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