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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단톡 ‘주식리딩방’에 소비자경보 발령
기사입력 2020-06-22 15:22:15.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최소 OO% 수익률 보장’한다더니…

고액 이용료 내니 방장 돌연 잠적

 

금융감독원은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주식 리딩방’에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22일 소비자 경보(주의)를 발령했다.

주식 리딩방은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의 단체 대화방에서 소위 주식투자 전문가(리더)가 실시간으로 특정 종목의 주식을 매매하도록 추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금감원은 유사투자 자문업자나 일반 개인이 운영하는 주식 리딩방에서 수익률과 종목 적중률 등 근거 없는 실적을 내세워 보통 수백만원의 이용료를 지불하도록 유인하는 경우가 다수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 리딩방 운영자는 인가받은 금융회사가 아니므로 전문성을 보장할 수 없고, 각종 불법행위에 노출돼 있다”며 “투자자들이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유료회원으로 가입한 후 투자 손실 및 환불 거부 등의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소 OO% 수익률 보장’, ‘종목적중률 OO%’ 등 허위·과장 광고로 유료회원 가입을 유도한 후 갑자기 종적을 감춰 투자금액과 고액의 이용료까지 잃게 만든 사례가 있다.

실제 한 투자자는 유료인터넷 게시판에서 주식 리딩방에 가입하면 ‘최소 50~200%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회원으로 가입했으나, 방장이 가입 당시 설명과 달리 추가 금액을 내고 VIP관리방에 가입해야 수익을 볼 수 있다며 VIP관리방 가입을 유도했고 이후 잠적했다.

유료회원 계약 체결을 유도한 뒤 이용료 환급을 거부·지연하거나 위약금을 과다 청구한 사례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1년 계약 체결 후 3개월 만에 중도해지를 요구하니 1년 중 1개월만 유료기간이고 나머지 11개월은 무료기간이기 때문에 환급할 금액이 없다며 환불을 거부한 사례가 있다”며 “또 계약해지를 요구하니 정보이용료 외에 ‘교재비’ 등 명목으로 추가금액을 공제한 후 환급해준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 리딩방 운영자가 추천 예정인 종목을 미리 매수한 후 회원들에게 매수를 권유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가를 올려 이득을 취한 사례도 발생했다.

이때 투자자가 리딩방 운영자의 매매지시를 단순히 따라했다가 주가조작 범죄에 연루돼 검찰 수사 및 형사재판을 받게 될 수 있다. 주가조작은 징역 1년 이상의 형사처벌 대상이다.

금감원은 유사투자 자문업 신고 접수 시 사업계획서 심사를 강화해 유사투자 자문업자의 불건전 영업 행위를 근절할 방침이다. 또 유사투자 자문업자를 상대로 주식 리딩방 관련 경고 공문 방송, 암행 점검 등을 통해 투자자를 보호할 계획이다.

 

김민수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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