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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핫한 ‘중소형 아파트’
기사입력 2020-07-22 16:44:28.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올 전체 매매거래 85% 차지…대출ㆍ세 부담 수요 집중된 듯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중소형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가구 구조의 변화뿐 아니라 최근 들어 대출 규제와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환금성이 뛰어난 중소형 아파트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한국감정원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거래된 총 34만9641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은 29만9132가구로 전체의 85.5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물량 10건 중 8건 이상이 중소형인 셈이다.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는 1∼2인 가구가 늘기 시작한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됐다. 2007년(91.60%)과 2008년(90.85%)에는 아파트 매매거래 중 중소형의 비중이 90%을 넘기기도 했다. 2010년 이후 올해까지 84∼85% 선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그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정부 들어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출 및 세 부담을 덜기 위해 중소형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대출한도에 맞는 아파트를 찾기 어려워졌다는 점도 중소형 인기몰이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40㎡ 이하 소형은 시장에 나오는 즉시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귀띔했다.

매매가격도 중소형이 상대적으로 더 오름세다. 올 상반기 전용면적 60㎡ 이하가 6.31%, 60㎡ 초과∼85㎡ 이하는 6.48% 오른 데 비해 85㎡ 초과는 3.9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중소형의 인기는 분양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5위 내 단지 중 4개 단지는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례로 지난 4월 인천 부평구에서 분양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은 1순위 평균 252대1로 마감해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전 가구가 전용 39∼84㎡으로 구성됐다. 전용 59∼84㎡로 구성된 ‘쌍용 더 플래티넘 거제아시아드’ 역시 평균 230.7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분양 관계자는 “가구 구성원이 점차 감소하며 큰 집의 필요성이 줄어드는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는 경제적으로 효율적이고, 최근에는 특화설계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건설사들도 중소형 비중을 늘리고 아예 100% 중소형으로만 구성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회훈기자 h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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