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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개미들의 무덤’ FX마진거래 업무 중단
기사입력 2020-07-22 15:44:05.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KB증권이 내달 24일부터 외환차익거래(FX마진거래) 업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KB증권에서는 FX마진거래를 위한 신규 계좌를 개설할 수 없으며, 올해 말까지 기존 계좌의 보유 잔고도 청산될 예정이다.

 장외 파생상품인 FX마진거래는 최대 10배의 레버리지(차입투자)를 동원해 두 개의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며 환차익을 노리는 거래다. 개인 투자자가 FX마진거래로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아 ‘개미들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다.

 이는 고위험·고수익 금융투자상품인 만큼 금융당국의 인가를 얻은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투자할 수 있다. 거래 단위당 1만달러(약 1200만원)의 개시 증거금 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불법 사설 거래업체들이 증거금에 부담을 느낀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실상 도박에 가까운 초단기 소액 거래를 운영하면서 관련 투자 피해가 늘었다.

 앞서 검찰은 전북 전주에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기소 된 최신종의 범행 배경으로 FX마진거래에 따른 금전 손실을 지목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사설 FX마진거래에 대해 지난달 ‘소비자경보(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홍샛별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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