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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무국 확장 이전' 김규린 한국여성건축가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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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08 05:00:21   폰트크기 변경      
"회원 1000명대 목표… 소통 통해 역량 최대화"
   

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서울 서초동에 새 둥지를 틀었다. 올해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김규린 좋은건축사사무소 대표(사진)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전면 중지된 지금의 상황을 내부 정비의 기회로 삼았다.

협회의 숙원사업이었던 사무국 확장 이전을 99일 만에 해낸 김규린 회장을 사무국 오픈하우스에서 만났다.

 

 

△취임 후 첫 행사다. 소감이 궁금하다.

올해 1월1일자로 취임하고 6개월이 지났다. 코로나19로 이전에 계획했던 심포지엄, 국내ㆍ국외 답사 등을 미루거나 취소했다. 오랜만에 회원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오픈하우스에 방문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세미나, 소모임, 건축 강좌 등 앞으로 협회를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지 의견이 궁금하다.

 

△사무국 이전은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회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회원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기존 사무국은 협소해 회원들이 이용하기 어려웠다.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이 모였지만, 정작 우리를 위한 공간이 없었다. 회장 취임 후 고민 끝에 사무국 확장 이전 TF를 꾸렸고, 99일 만에 이사와 정리까지 마무리 지었다. 우리끼리는 99일의 기적이라고 부른다.

 

   
한국여성건축가협회는 서울 서초동으로 사무국을 이전하고 지난 3일까지 오픈하우스를 진행했다.

 

△협회의 성장 배경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공감대 형성이 잘 된다. “건축을 하는 여성들이 얼마나 잘 노는지 보여주자” 명예 회장님이 남긴 말이다. 이 표현이 우리 협회를 가장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현재 회원 수가 700명을 넘어섰는데, 이중 활동을 열심히 하는 이른바 활성화 회원이 70%에 이른다. 학계와 업계 등 다양한 여성 건축인들이 모여 성장하다 보니 주변에 적극적으로 가입을 권유하게 된다.

 

△그만큼 여성 건축가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뜻인가.

과거 건축계는 남성이 지배적이었고, 인사담당도 대부분 남성이다 보니 여성에게 불리한 점이 많았다. 이제는 여성, 남성을 떠나서 생각해야 한다. 대학에서 건축 전공 여학생 수는 전체의 절반에 가깝다. 그만큼 여성 건축가의 인지도가 높아졌고,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분이 많다. 우리 협회 회원들이 그 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협회의 방향은?

더 많은 회원과 소통하고 싶다. 수도권 외 지역건축가 회원을 적극적으로 모집해 회원 수를 1000명 단위로 늘리는 게 목표다. 새로운 사무국을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연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협회 소식과 회원 작품 등을 소개하려고 한다. 매년 개최하는 심포지엄도 준비하고 있다. 주제로는 ‘코로나19에 대비하는 엄마들의 보육환경’을 논의하고 있다.

 

△15대 회장으로서 각오 한 마디.

회원들의 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겠다. 건축은 혼자 할 수 있는 단순 작업이 아니다. 회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며 코로나19로 달라진 미래에 대비하겠다.

 

이하은기자 haeu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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