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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 미래상은…"태풍 조절하고 노화장기는 새것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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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8-26 17:19:52   폰트크기 변경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과학기술 인재양성해 미래과제 도전”

“치아와 뼈, 피부, 혈액, 장기까지 노화되거나 손상되면 새것으로 교체한다. 우주왕복 유인비행기로 서울-뉴욕을 2시간 안에 주파한다. 태풍을 약화시키거나 진로를 변경시키는 등 혁신적인 기상기후 조절이 가능해진다.”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26일 제12회 심의회의를 열어 심의 의결한 ‘과학기술 미래 전략 2045’이 제시한 ‘2045년 한국 미래상’의 일부분이다.

자문회의는 염한웅 부의장(포스텍 교수) 주재로 열린 이 날 회의에서 지난해 4월 산학연 전문가 20명으로 구성한 ‘2045 미래전략위원회’와 2개 실무 분과위원회가 대국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마련한 ‘2045 미래전략안’을 확정해 공개했다.

전략안은 2045년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설정하고 과학기술이 해결해야 할 ‘도전과제’와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확충하기 위한 중장기적 ‘정책방향’을 도출했다.

2045년이라는 불확실성이 큰 미래를 예측하는 만큼 정부는 특정 기술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8개 도전 과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 연구 주체가 기술적 요소를 찾아가도록 하는 접근법을 설정했다.

2045년 미래상에 제시된 예시 기술은 제6차 과학기술예측조사(2021∼2045)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와 탄소 포집·저장·자원화로 온난화 속도를 늦추고, 기후 예측 모델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재난로봇 등을 개발해 화재·해상사고·방사능 유출 시 인명구조와 사고현장 복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처하기 위해 플라스틱 대체 신소재를 개발해 ‘제로 플라스틱’ 사회를 구현한다는 구상도 담겼다.

유전자를 원하는 대로 고치고 줄기세포 치료로 난치병을 극복하거나 초소형 로봇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예방의료도 강화한다.

노화 없는 삶을 실현하기 위해 신체에 부착·착용·삽입하는 신체증강 장비와 인공장기·조직·뼈 등 인체 모방 설계 기술도 강화한다.

AI 반도체·알고리즘·양자컴퓨팅 등 기술을 고도화해 인간 뇌를 모방한 AI를 개발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365일 24시간 무인으로 가동되는 농장, 양식장, 공장 등을 구현하고 식량고갈에 대비해 식사용 알약 등 미래 식량 기술도 확보한다.

미래에는 가상현실(VR)과 사람·기계·동물이 소통할 수 있는 뇌파 통신이 가능해질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우주·심해·극지 등 미지의 공간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재사용 우주 발사체, 극지연구용 쇄빙선, 심해 유인 잠수정 등을 개발하고 극한환경에서 기초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런 도전과제들과 함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과학기술 정책 방향 8가지도 마련했다.

정부는 과학기술계 인재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하고, 실패 가능성이 크더라도 기술적 한계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연구 환경을 조성한다.

또 기업의 연구개발(R&D)·규제·실증·사업화·해외 진출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등 세계 연구그룹과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국내 기관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해 해외로 외연을 넓힐 구상도 담겼다.

과기정통부는 미래전략 2045를 알기 쉽게 설명한 홍보용 책자를 주요 국립과학관 등을 통해 국민에게 알리고 과학기술 기본 계획과 국가 R&D 중장기 투자 전략 등 5년 단위의 중단기 전략을 수립할 때 기본 지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부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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