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최남영&임성엽기자의 건설톡> 한라, 경기 남부권 민간투자 도로사업 강세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0-10-26 08:14:15   폰트크기 변경      
진행=한상준 건설산업부장
   

 

한=올해 3호 제3자 제안공고 민간투자사업인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건설사업’ 평가 결과, 제안자 한라 컨소시엄이 수위를 차지했네요. 민간투자분야를 담당하는 최남영기자와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최=사업 주무관청인 화성시와 국토연구원 민간투자연구센터가 지난주 기술 및 가격 평가를 진행한 결과, 이 사업을 제안한 한라 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최종 검토 단계가 남았지만, 이변이 없다면 한라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한라가 경기 남부권 민간투자 도로사업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네요.

최=한라는 이미 제3자 제안을 통해 ‘평택∼시흥 고속도로’와 ‘평택동부 고속화도로’를 따냈습니다. 이번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수주는 평택동부 고속화도로 실시협약 체결 후, 1년4개월여 만에 이룩한 성과입니다. 한라는 또 다른 경기 남부권 민간투자 도로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행보에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이번 사업에는 중견건설사들의 활동이 돋보였다죠?

최=민간투자사업 수주전은 보통 대형건설사 중심으로 벌어집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업 수주에 도전한 대표 건설사(한라ㆍ금광기업ㆍ호반산업) 모두 중견사입니다. 참여사들도 대부분 중견사였고요.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수주를 위해 열심히 뛴 금광기업과 호반산업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아울러 참여사로 뛰어든 남광토건과 동부건설 등에도 응원을 보냅니다. 이처럼 중견건설사들의 활약은 민간투자시장의 새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이들과 함께 그동안 건축ㆍ주택 부문에 주력했던 신세계건설과 우미건설 등도 참여 본격화를 준비하고 있어 내년에는 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이네요.

한=4분기 시장 관심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최대 관심 사업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 건설사업’이고요, 서울시가 주도하는 ‘과천∼이수 복합터널 건설사업’과 ‘서부선 경전철 건설사업’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건축부문에서는 ‘잠실 마이스(MICE) 복합단지 조성사업’도 있고요. 모두 올 4분기 중 고시ㆍ3자 공고 예정입니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와도 민간투자시장은 후끈할 것으로 보이네요.

 

 7부 능선 넘은 ‘업역폐지 시범사업’ 중간 점검

 

한=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건설업 생산체계 개편을 앞두고 이른바 ‘업역폐지 시범사업’이 한창입니다.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임= 25일 기준으로 총 9건의 시범사업 중 7건 입찰이 사실상 완료됐습니다. 사실상이란 표현을 쓴 이유는 도로공사 발주 4건 공사는 적격심사 통보 후 계약 체결을 완료했지만, 철도공사 발주 3건은 현재 개찰 후 적격심사를 통과한 뒤, 계약체결 과정만을 남겨뒀기 때문입니다.

한= 업역폐지를 앞두고 정부에선 여러 각도의 경쟁을 붙여 ‘실험’을 진행 중이네요… 업계의 관심이 컸던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 간 대결은 결과가 어떻게 됐습니까?

임= 모두 종합건설업체가 수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경의중앙선 수색역 홈지붕 개량공사에선 신양건설산업이 적격심사 대상사로 통보를 받았습니다. △산청지사 대전통영선 생초IC 회차로 설치공사는 예다건이, △보령지사 관내 시설물 개량공사 역시 종합업체인 이음이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한= 종합업체가 모두 수주를 했군요… 하지만 종합건설업계에선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업역’ 관점 하나에 함몰되지 말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어떤 행간이 있는지요?

임= 네 그렇습니다. 핵심은 ‘업역을 잘 못 개편해 종합업체가 모두 수주를 하게 됐다’ 이런 주장은 논리적 연결고리가 매우 약하다는 점입니다. 우선, 종합업체가 수주한 3건 공사는 모두 원래 종합업체 공종에 전문업체 참여도 허용해준 사업들입니다. 애초부터 종합업체 공사였다는 점입니다.

또한, 이번 시범사업에서 입찰 참여업체 수를 보면 단순 양적으론 종합업체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실제 원래 종합업체 공종의 공사에 전문업체 참여만 허용한 도로공사 시범사업에선 참여업체 수가 30여 개사에 불과했습니다. 종합건설업체에선 총액입찰 방식 공사엔 통상 300개~400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분의 1수준입니다.

하지만, 이 참여 비중 또한 여러모로 분석해봐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지역제한이 걸린 입찰에선 특정지역에 전문업체 수가 적을 수도 있고 전문업체에서 시범사업 입찰에 관심이 적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 1차 업역폐지 시범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의 ‘수도권 일반철도 방음벽 및 재해예방공사’와 ‘경부고속선 동대구~신경주 신광고가 방음벽 설치공사’가 남았습니다. 이 시범사업은 원래 전문업체 사업에 종합업체 참여도 허용해 종합업체와 전문업체가 승부를 가릴 사업들인데요. 벌써 관심이 뜨겁습니다. 아무쪼록 잘 마무리돼 막바지 생산체계 개편 작업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대한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e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e대한경제i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