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상장건설사 외형 줄었지만 내실 다졌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0-11-20 05:30:08   폰트크기 변경      
올 3분기 누적 매출↓ 영업이익↑…한진중공업·한라 ‘웃고’ 동아지질·진흥기업 ‘울고’

올해 상장건설사의 외형은 다소 줄었지만 내실 다지기에는 성과를 거뒀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코스피 상장건설사 26곳의 실적(개별 기준)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조4000억원가량 감소한 40조199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500억원 정도 증가한 2조72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데다, 사상 최장기간의 장마 등의 여파로 매출액이 감소하며 상장건설사의 외형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감소 속에서도 영업이익은 확대하며 상장건설사들이 실속을 챙겼다는 분석이다.

전체적으로 매출액은 줄고, 영업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상장건설사별로 실적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특히, 한진중공업과 한라는 실적이 반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진중공업은 올 들어 3분기까지 매출액 1조2956억7400만원, 영업이익 615억100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20% 넘게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500% 급증했다.

한라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659억5500만원, 663억8300만원으로, 증가율이 각각 29%, 145%에 달했다.

화성산업과 삼부토건, 남광토건 등도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화성산업은 올 3분기까지 매출액이 3510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1억1600만원으로, 151% 급증했다.

삼부토건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905억9600만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3% 증가한 84억8900만원을 나타냈다.

남광토건의 경우 매출액이 1540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 정도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93억7600만원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108%를 기록했다.

반면 동아지질과 진흥기업, 현대건설 등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하며 다소 부진했다.

동아지질은 올 3분기까지 매출액이 2298억1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줄었고, 영업이익은 56억4100만원으로, 무려 68% 쪼그라들었다.

진흥기업도 같은 기간 매출액 2677억9600만원, 영업이익 98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57% 급감했다.

현대건설은 매출액이 7조337억3100만원으로, 4% 줄었고, 영업이익은 2149억9100만원으로 28% 감소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상장건설사들은 코로나19, 폭우 등의 여파로 매출액은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영업이익은 원가 개선을 위한 노력 등에 힘입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대한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e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e대한경제i
사회
로딩바